[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다음 주(4월 29일∼5월 3일) 소비자물가동향이 3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유지했는지에 대해 발표된다. 실물경제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산업활동동향도 발표된다.통계청은 다음달 2일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소비자물가는 지난 3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월 3.1%로 반등한 뒤 3월에도 3%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이 중 농·축·수산물 물가는 11.7% 올라 2월의 11.4%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는 농산물이 20.5%로 높은 상승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혁신펀드’를 확대·개편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성장금융에서 ‘핀테크 투자생태계 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장기화하는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핀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도 위축된 상황인 만큼 핀테크 기업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소영 부위원장은 “투자받은 핀테크 기업이 금융사, 빅테크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B2B 협업모델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위원회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금융연구원(KIF)과 함께 이틀간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의 디지털금융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진행한다.금융위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OECD 라운드테이블: 아세안의 디지털금융에 관하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이 자리에서 아시아 및 OECD 회원국의 재무 및 금융규제 당국, 중앙은행, 기타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 등과 아세안의 디지털금융에 관한 글로벌 동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한다.첫날 회의에서는 중앙은행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하나은행이 파운트투자자문과 퇴직연금 상품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파운트투자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해 투자일임,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핀테크 기업이다. 자체 모바일 앱 ‘파운트’를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 등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하나은행과 파운트투자자문은 향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37조원 규모의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들이 내년 말까지 연장된다. 예대율 등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들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된다.금융위원회는 23일 서울 종로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열고 채권·단기자금시장 상황을 점검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올해 들어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시장안정 프로그램의 활용 수요는 지난해에 현저히 줄어들었다”면서도 “내년에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 지속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곧 운영 기간이 종료되는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는 운영 기간을 1년씩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산업의 비금융업 진출을 허용하는 방향의 ‘금산분리(금융과 산업자본의 분리) 완화 방안’ 발표를 연기한다.2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발표 예정이던 금산분리 완화 방안에 대해 추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부처 간 협의 과정에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등과 충분히 사전 설명을 하고 의견 수렴도 거쳐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점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위는 금융과 비금융사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 흐름 속에서 금융회사의 비금융 분야 진출 필요성을 다각도로 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쿠팡의 핀테크 자회사 쿠팡페이가 책임경영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 금융규제 전문가를 법무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금융규제 및 핀테크 비즈니스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통하는 정 부사장은 앞으로 쿠팡페이의 법무 및 정책과 관련한 모든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한다.2020년 4월 쿠팡으로부터 분사한 쿠팡페이는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을 토대로 고객들의 결제 편의를 한층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지문인식을 통하지 않고도 자체 개발한 부정거래 감지 시스템을 활용해 버튼 하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에서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내 아이 통장 만들기’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가 ‘금융규제혁신 추진방향’을 통해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명의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한 데 따라 추진됐다.하나은행은 “기존에는 부모가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개설할 경우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서류 2종(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을 발급해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디지털 뱅크런(스마트폰을 이용한 예금 대량인출)에 대비해야 한다”며 “시스템 리스크 차단을 위한 신속한 긴급 정리 제도 마련, 예금보험공사 금융안정계정 도입과 함께 한국은행 대출 제도 개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주현 위원장은 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김주현 위원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당시 36시간 동안 420억달러의 자금이 스마트폰 뱅킹으로 빠져나갔다”며 “SVB 사태에서 보듯 디지털 뱅크런은 위기 전파 속도를 가
스위스 금융규제 당국(FINMA)이 크레디트스위스(CS)의 영국 그린실 캐피털 투자 실패와 관련해 토마스 고트슈타인 전 최고경영자(CEO)를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현지 신문 '블릭'을 인용해 보도했다.FINMA는 지난 2월 전직 CS 관리자 4명이 그린실 캐피털에 관한 투자에서 "리스크 관리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리고 이들에 대한 강제 집행 절차를 개시했다.블릭은 소식통을 인용해 고트슈타인 전 CEO가 당국의 조사를 받는 전직 CS 관리자 4명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했다.FINMA는 직접적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 미국 은행 위기로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림자 금융이 일반 은행과 같이 많은 부채를 보유한 만큼, 금리 인상으로 파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미국 은행 위기와 같이 국내 금융권도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특히 지난 4월 웰컴저축은행·OK저축은행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결손 의혹,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사태, 토스뱅크 유동성 위기설 등 인터넷전문은행과 제2금융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 핀테크 기업 성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소영 부위원장은 24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핀테크 글로벌 진출 활성화 간담회’에서 “국내 핀테크 기업이 혁신금융 모델 등을 통해 성장하기 위해선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인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의 효과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정보 제공부터 해외 진출 거점 지원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해외 핀테크 랩 등 현지 보육 공간을 활용해 해외 거점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이 12일 ‘양대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공동투쟁본부)’를 결성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관치금융과 일관성 없는 규제완화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한국 경제의 위기는 대통령발 관치금융에서 촉발되고 있다”며 “특히 무분별한 규제완화와 관치금융으로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은 금융시스템 불안정성을 막기 위해 금융규제를 강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위원회가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에 대한 원화 예대율(원화 예수금 대비 원화 대출금 비율) 규제 적용 기준을 ‘2조원 이상’에서 ‘4조원 이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외은 지점의 기업대출 공급 여력이 12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위는 또 소비자가 자신에게 적합한 보험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비교·추천 플랫폼을 이르면 연말쯤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향후 플랫폼을 통한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비교·추천이 가능해지면 보험부문 경쟁 촉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의 은행 경쟁 촉진안이 금융시장 공정성과 안정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효율성과 공정성은 상충의 여지가 있는 만큼 경쟁 제한적 금융규제 완화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만 신경 쓰면 안정성이나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일 ‘경쟁 제한적 금융규제 완화를 위한 제언’ 보고서를 통해 “경쟁 제한적 금융완화의 기본 취지는 경쟁을 촉진해 금융시장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선임연구위원은 “이런 효율성은 금융시장이 완전시장이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과 연계한 신탁 신상품 ‘미술품 동산관리처분신탁(미술품 신탁)’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하나은행은 미술품 신탁을 통해 안전한 작품 관리와 보관, 처분까지 가능하게 해 미술품 시장에 특화된 투자를 원하는 손님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하나은행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인 ‘테사’, 음악저작권 유통 플랫폼 ‘뮤직카우’ 등과 함께 올해 상반기 중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조각투자 관련 ‘수익증권 발행신탁’도 출시할 예정이다.하나
은행발 충격 실물 연계 공포에 주식시장 출렁, 에너지 가격 급락 “앞으로 더 많은 기업 무너진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은행(SVB)과 뉴욕 시그니처은행 파산의 여파로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였고, 미국 은행발 충격이 실물부문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시장의 우려로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도 급락했다. 유명한 금융투자 전문가는 미국발 은행 파산이 실물부문으로 옮아가 기업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정부는 결국 꼭 필요했던 금융긴축 정책기조를 거둬들여 장기적으로 위기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감추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 이후 금융규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법제화까지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민주당과 공화당이 SVB 파산 사태의 원인 진단에서부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단 조 바이든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은 느슨한 금융규제가 SVB 파산사태를 불렀다는 입장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완화된 금융 규제를 언급하면서 의회와 금융 당국에 은행 관련 규제를 강화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2018년 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권 ‘프리워크아웃’ 적용 대상을 다음달부터 확대한다. 금융위는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주택담보대출 대출자 중 9억원 미만 주택 보유자이면서 총부채상환비율(DTI)이 70% 이상이라면 원금 상환을 유예해주는 금융권 ‘프리워크아웃’을 적용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금융권 ‘프리워크아웃’ 대상은 6억원 미만 주택 보유자이면서 실업이나 질병 등 재무적 곤란 사유가 있는 차주였다. 금융위는 “‘재무적 곤란 사유’가 다소 정성적인 측면이 있어 제도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최근 경기가 좋지 않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위원회가 일명 ‘주인 없는 회사’로 불리는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선진화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올해 1분기 중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2일 ‘소유분산 기업 지배구조 개선 후속 대책’을 지시함에 따라 별도의 TF 구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김주현 위원장은 다시 이세훈 사무처장을 중심으로 관련 내용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금융위는 TF 등을 꾸려 소유분산 기업들에 대한 스튜어드십 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