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의원, 개성공단 제품 '역외가공' 적용 문제 제기 (워싱턴=연합뉴스)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미 하원 외교위원장(공화)은 23일(현지시간)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기 전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양국 동맹을 확고하게 재확인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레티넌 위원장은 이날 하원 외교위 FTA 청문회에서 "행정부측에서 한국과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 이행법안을 조만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은 전날 미 상원이 한미 FTA 이행법안 처리의 걸림돌이었던
"시기ㆍ장소는 미정"..내달초 유럽서 개최될 듯 (서울=연합뉴스) 한미 양국은 베이징(北京) 제2차 남북 비핵화 회담이 종료됨에 따라 후속 북미대화 방향을 놓고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했다. 우리 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조현동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23일 안보정책구상(SPI) 회의 참석차 방한한 에드워드 케이건 미 국무부 한국과장과 회동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양측은 회동에서 남북 비핵화 회담의 결과를 평가하고 후속 북미대화의 운용방향과 의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이번 비핵화 회담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다음 달 10일 창원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에 북한대표단이 참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부가 적극적으로 북한의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일각에선 기대감이 나돌고 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지난 1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각한 토지 황폐화가 진행 중인 북한의 총회 참석을 유도해 동북아 지역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2008년을 기준으로 과거 10년간 산림면
[천지일보 충남=강수경 기자] 충남도의 1박2일 체험프로그램이 명문종가인 명재고택에서 23~24일 이틀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300여 년 동안 우리의 멋을 지켜내 온 종택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우리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생생한 현장 교육을 경험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주최로 경기도 성남시 수정청소년수련원의 사회적 배려 청소년 40여 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참여한 학생들은 종부와 함께 떡전골과 가지김치, 타래과 등 전통 종가음식을 직접 만들었다. 거대한 종가에서 음식을 만드는 학생들은 흥에 겨워했다. 성남북초등학교
임진각에서 ‘평화를 위한 기도, 통일 대행진’ 개최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천주평화연합(UPF 세계의장 문형진)과 미국 성직자들로 구성된 미국종교지도자 협의회(ACLC 대표 조지어거스트 스탈링스 주교, 마이클 잰킨스 목사) 172명은 22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평화를 위한 기도, 통일을 향한 행진’을 개최했다.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초청으로 방한한 미국성직자 172명은 지난 9월 10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가평의 청심국제연수원에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세미나 기간 중에 172개 한국의 성씨를 부여받고 자매결연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안배구선수권대회 4강에서 중국에 발목을 잡히며 결승이 좌절됐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2일 대만 타이베이 대만국립대학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중국에 1-3(14-25 20-25 25-21 16-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 3-0 승리 이후 3연패를 당했고, 1972년 이후로는 11승 58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8강 남북대결서 승리하고 4강에 올랐던 한국은 중국의 강한 공격과 블로킹 벽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북한을 방문 중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 7대 종단 대표들이 22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면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중앙통신은 “동포애의 정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방문에 앞서 7대 종단 대표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희망한다’는 뜻을 북측에 전달했으나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남에 따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또 중앙통신은 이날 평양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종교인 모임’이 열렸다고 보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후보들은 20일부터 시작된 TV 토론회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은 TV 토론이 여론조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정책과 공약을 최종 점검하는 모습이다. 25일에는 자당 최종 후보 경선이 치러진다. 천지일보는 후보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정책위 의장과 신계륜 전 의원, 천정배 최고위원과 추미애 의원 4명에 대한 인터뷰를 각각 진행했다. 이들은 모두 “내가 적임자”라며 자신의 강점과 주요공약, 시민후보를 보는 시각 등에 대해 답했다. 질문내용 ➀. 서울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올 하반기 6자회담을 재개하지 못하면 좀처럼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동국대 북한학과 고유환 교수는 22일 (사)평화시민연대가 주최한 ‘10.4남북공동선언 4주년’ 관련 기념 토론회에서 “올해를 넘기면 북핵문제 해결노력은 주요국 권력교체와 맞물려 장기 공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이명박 정부는 급변사태론에 입각한 대북압박에서 남북관계 복원을 통한 안정화 쪽으로 대북정책의 방향성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며 “2012년 3월 서울에서 열릴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통일전선부 출신 장진성 시인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북한 대남공작기구인 통일전선부에서 근무하다 2004년에 탈북한 장진성 시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나의 작가’라는 칭호를 얻은 1급 작가였다. 특히 대남심리전을 직접 담당했던 만큼 북측의 면면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19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남북 관계는 현실적으로 남한 정권이 북한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3대 세습 성공 가능성은 없으며 제대로 검토되지 못한 통일세 발표가 이명박 정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미국 백악관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비핵화 의무와 약속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협상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21일 백악관의 대니얼 러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국장의 뉴욕 외신기자 발표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러셀 국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남북한 2차 비핵화 회담이 열린 것 자체를 긍정적인 일로 평가하고 남북관계 개선이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을 포함한 한반도 문제의 진전에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 6자 회담을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북한 내 휴대전화 가입자가 올해 12월까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남서울대학 최성 교수는 ‘남북물류포럼’이 22일 주최한 간담회에서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의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최근 북한의 이동통신 가입자가 70만 명에 이르고 2011년 12월까지는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폭발적인 휴대전화 수요 증가는 이집트 오라스콤그룹의 북한 이동통신망 운영권 획득과 관련이 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오라스콤텔레콤과 조선체신회사는 75:25의 지분을 투자해 CH
`공생발전ㆍ안전한 원자력 활용' 강조 (뉴욕=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선(先) 비핵화ㆍ후(後) 경제협력 강화'라는 대북정책의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위협을 세계평화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상생과 공영의 길을 택한다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더불어 이를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남ㆍ북ㆍ러 가스관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류우익 신임 통일부 장관이 식량지원과 경제협력에 전향적인 입장을 피력하면서 향후 남북관계가 전환점을 맞는 것 아니냐는 낙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이 19년 만의 남북대결서 승리를 거두고 아시아선수권 4강에 진출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대만 타이베이 대만국립대학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F조 조별라운드 2차전 북한과 대결에서 3-1(25-20 25-14 22-25 25-14)로 이겼다. 이번 여자배구 남북대결은 1992 NHK대회 이후 19년 만의 맞대결이었으며, 이날 승리로 한국은 1974년 테헤란아시안게임 이후 5연승을 이어갔다. 1세트는 초반 수비와 공격이 모두 불안하면서 7-12로 뒤졌으나 김연경
최영희 의원 “살충제 안전성 검증 알리지 않은 식약청의 직무유기 탓”[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퇴출된 13종의 살충제가 우리나라에서는 방역 당국에 의해 대량 살포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제출한 ‘살충제의 방역당국 구매 및 사용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 인천·광주·대전광역시, 경기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충청남북도 등 10개 지자체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선진국에서 퇴출된 성분이 들어
발리 이어 두달만에 회동..국내외 관심에 부담스런 표정 취재진 따돌리기 '007작전'..클럽을 회담장으로 (베이징=연합뉴스) 남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두 달 만에 다시 얼굴을 맞댔다. 지난 7월2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을 했던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베이징으로 무대를 옮겨 21일 회동한 것이다. 두 협상대표는 이날 오전 베이징 도심 장안클럽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대면하자 두 달 만의 재회를 반기듯 서로 반가운 웃음을 지어 보이며 인사를 나눴다. 위 본부장이 먼저 "저희가 발리에서 뵌 지 거
박영아 의원 "정부의 적극적 대응책 필요" (서울=연합뉴스) 우리나라와 관련해 외국 교과서에 수록된 오류 내용이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한나라당) 의원이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외국 교과서 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외국 교과서의 한국 관련 오류는 2009년 150건, 지난해 160건, 올해(9월 현재) 170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그러나 오류 시정은 2009년 5건, 작년 10건, 올해 3건에 불과했다. 2003년 이후 현재까지 9년 동안 시정이 완료된 사례도 총 49건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이 21일 7대 종단 수장이 북한을 방문한 데 대해 “이명박 정부의 대북강경 정책으로 남북관계가 파탄에 이른 상황에서 종교계의 수장들이 화해와 평화의 물꼬를 열기 위해 직접 방북에 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특히 7대 종단 수장 모두가 함께 방북하는 것은 남북교류 역사상 초유의 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며, 이번 방북이 큰 결실을 거두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종교계 수장들이 나설 만큼 국민의 평화에 대한 염원이 크다는 점을
“정치색 배제하고 통일 위한 징검다리 될 것”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7대 종단 대표들이 21일 오전 방북길에 올라 오후 늦게부터 남북평화 결의를 다지기 위한 일정에 들어간다. 방북에 오르는 7대 종단 대표는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장, 임운길 천도교 교령,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다. 이들은 출발에 앞서 인천공항 로비에서 출발성명을 내고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