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기성교단에서 ‘이단’ 프레임을 씌워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온갖 핍박을 일삼는 과정에서도 ‘진리의 말씀’을 찾아나선 성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신천지예수교회는 급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지난 2019년 10만 3764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데 이어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0만 6186명과 10만 808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신천지예수교회를 다니는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밖에서 듣던 것과 천지차이”라고 말하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을 놓고 정부와 대치중인 의사협회 차기 회장으로 초강성 후보인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65%가 넘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그는 당선 직후 “전공의, 의대생, 의대교수 중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지난 20일 정부가 대학별 의대 정원을 발표하자 “파시스트적 윤석열 정부로부터 필수의료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 중에서도 가장 강성으로 분류된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 민생 토론회에 들어가려다 경호처
28일부터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재외국민 투표는 하루 전인 27일부터 실시됐다. 사전투표는 다음달 5~6일 양일간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후보자 사진·성명·기호, 학력·경력·정견 등 홍보에 필요한 내용이 담긴 선거 벽보 설치 작업을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 등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2년을 즈음해 치러져 중간 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또 4년 전 압승으로 국회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의 4년을 평가하는 기회이기도 하다.유권자들
전경우 칼럼니스트‘목련꽃 그늘 아래서/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구름꽃 피는 언덕에서/피리를 부노라//아, 멀리 떠나와/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돌아온 사월은/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빛나는 꿈의 계절아/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박목월의 ‘4월의 노래’다. 목련의 계절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시(詩)다. 1954년 4월, 가 창간됐다. 편집주간이었던 시인 박두진이 같은 청록파 시인으로 친하게 지냈던 목월에게 창간시를 부탁했다. 목월은 ‘4월의 노래’를 지어 보냈고, 후에 우리나라 최초 여성 작곡가 김순애가 곡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배구 감독으로 청춘을 바친 뒤 ‘교장 선생님’이 됐다. 취재 기자 시절 인연을 맺었던 그를 최근 배구 지인의 결혼식장에서 수십년 만에 우연히 만났다. 그는 전국체육대회와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등 고등부 전국대회에서 남성고 배구 감독으로만 51승을 거둔 입지전적인 인물이었다.특히 전국체육대회 5연패 등 전국체전에서만 금메달을 무려 10개나 따내는 등 고등학교 배구 사상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세운 살아있는 레전드다. 배구계에 수 많은 제자들도 길러냈다. ‘갈색 폭격기’ 신진식을 비롯해 많은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조길은 화가로서는 성공했지만, 제왕으로서는 전혀 존중받지 못할 인물이었다. 그에 비해 여진(女眞)의 군주 금태종 완안성(完顔晟)은 아버지 아쿠다(阿骨打)에 못지않은 대단한 식견을 갖추었다. 그는 휘종에게 혼덕공(昏德公), 흠종에게 중혼후(重昏侯)라는 치욕스러운 봉호를 주었다. 휘종은 덕이라고는 혼미함뿐이고 흠종은 더 혼미하다는 조롱이다. 송의 북방을 점령한 승자로서의 기쁨을 마음껏 누린 것이다.이 혼덕공은 북만주에 있는 오국성(五國城)에서 살았다. 혼덕공이 거기에서도 그림을 즐겼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온갖 굴
VOL. 1722 김진호 화백
이문성 전 명지전문대 겸임교수/법학박사바야흐로 총선 시즌이다. 새로운 국회 구성을 위한 제22대 총선이 대통령 임기 2년 차와 맞물리면서 정치적 풍향계는 갈수록 시계 제로다. 매일매일의 지역구 판세분석이 바뀔 정도이니 4월 10일 투표 당일까지 그 어떤 예측도 장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해야 할 다급한 사정에 처한 양대 정당과 후보들은 온갖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물론 국민 입장에서는 잔칫상 받는 기분이다. 하지만 공약은 국가재정에 기반한다.정부 재정편성 원칙인 ‘양출제입’은 ‘나가는 것을 헤아려 들어오는 것을 정
[라파=신화/뉴시스] 2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한 여성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근처에 앉아 하소연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숨진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3만24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4.03.28.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갈빗살을 다져서 양념한 후 갈비뼈에 얹어 구운 요리를 떡갈비라고 한다.고기를 다져 떡처럼 모양을 만들어 숯에 구워 먹는 음식. 궁중에서 왕이 즐겨 먹던 가리구이식의 음식이 원형으로, 지역에 유배된 양반들이 먹기 위해 조리법이 전해오던 것을 각 지방 특색에 맞게 발전한 것이 현재의 떡갈비 형태가 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일설에 전라도 지방에는 610여년 전 담양에 유배된 사대부가 떡갈비를 전하였고, 경기 지방에는 1910년을 전후하여 궁궐에서 방출된 나인들이 떡갈비를 전하였다고 한다.송정 떡갈비는 1950년대
두근거려 보니 알겠다 반칠환(1964~)봄이 꽃나무를 열어젖힌 게 아니라두근거리는 가슴이 봄을 열어젖혔구나 봄바람 불고 또 불어도삭정이 가슴에서 꽃을 꺼낼 수 없는 건두근거림이 없기 때문 두근거려 보니 알겠다 [시평]새로움을 맞이하게 될 때, 마음이 설레고, 가슴은 두근거린다. 마음이 설레지 않고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는다면, 아무리 새것이라고 해도, 그것은 결코 새로움이 되지를 못한다. 어쩌면 설렘과 두근거림이 세상을 새로움으로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봄이란 계절은 사시(四時)의 순환에 따라, 그 시기, 그때가 되면 늘 찾아오는 계
정부가 맞벌이 가구의 자녀양육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예산은 확대해놨지만 정작 정부나 지자체가 3월 중순, 1/4분기가 마무리 돼 가는 시점인데도 아직 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면 아주 큰 문제다. 정부나 지자체 당국자가 이와 관련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하기 어렵다.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예산인 3546억원에서 약 32%인 1132억원이 증가한 총 4678억원의 예산을 아이 돌봄에 배정했다. 이 서비스는 맞벌이 가정이나 단독 양육 가정에서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근무시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4일 남았다. 22대 국회는 규제를 완화하고 법인세를 인하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2022년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 유출액이 유입액보다 4배 많다. 외국 기업이 한국에 투자를 위하여 유입되는 금액보다 한국 기업이 외국으로 유출되는 것이 4배 많다. 한국 대학생들은 일자리가 없어 청년취업률이 45%다.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50% 가까이가 비정규직으로 채워지고 있다. 국내 규제를 줄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22대 국회에 제언한다.첫 번째 법인세를 내리고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
최병용 칼럼니스트1조원의 사나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와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방한해 연일 화제를 뿌렸다.아내인 다나카 마미코는 환한 미소와 함께 예상을 뒤엎는 검소한 패션과 5만원대의 가방을 든 모습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메이저리그 경기도 VIP석에서 관람할 수 있음에도 일반석에 앉아 관람하는 모습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소탈했다. 타인의 시선과 자존심 탓에 VIP석에 앉고 명품 가방을 들어야 하는 일반적인 사고방식과 너무 다른 부부의 행보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이들 부부는 한
정연용 변리사항간에 특허침해는 특허 권리자 입장에서 소송으로 가서도 별로 건질 게 없고, 침해자는 크게 손해날 것도 없다는 말들이 있었다. 과거형이다.2021년 6월부터 특허, 상표, 디자인, 영업비밀 및 부정경쟁행위 등 모든 지식재산권에 대해 강화된 손해액 산정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지식재산권의 침해 시 손해배상액 산정이 권리자의 생산능력에 따르지 않고, 침해자의 제품 판매를 기준으로 계산을 하는 것이다.이전에는 지식재산권 권리자의 생산능력을 넘어서는 침해행위에 대해서까지 사용허락 계약을 통해 받아야 했던 당연 이
VOL. 1721 김진호 화백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남미 대표국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다.프랑스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은 2013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이후 11년만이다.양국 관계는 반(反)서방, 친(親)러시아 성향의 극우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2019년부터 2022년 말까지 통치하는 동안 긴장 상태였다. 특히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임기 초반 아마존 산불의 대응책을 두고 양국 지도자가 설전을 벌이다 감정싸움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은 냉각됐던 양국 외교 관계에 다시 훈풍을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한 지역 교육청이 공문을 통해 드라마를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공문의 내용은 청소년 불가인 특정 드라마를 보고, 학생들이 드라마 속 게임을 모방하는 일이 학교 현장에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이런 공문을 교육기관이 보낸 사실이 언론을 통해서 알려지게 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보도를 통해서 처음으로 ‘피라미드 게임’이라는 드라마가 있다는 사실을 안 이들도 많다. 더구나 이런 보도 기사 때문에 오히려 게임이 더 확산할 수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공문에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게임의 내용도 간단하게나마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와 정부 할 것 없이 도를 넘는 퍼주기 경쟁에 나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에게는 1인당 10만원의 추가 지급도 추진하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13조원의 돈이 들지만 현 정부의 부자 감세와 선심공약 이행 비용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했다. 마치 정부·여당에 팁이라도 주듯 “아. 이 무식한 양반들아 이렇게 하면 된다고!”라고 외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