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지분을 처분할지 설문을 트윗에 올린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실제로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공시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215만4천572주 규모의 테슬라 보통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이 중 93만4천주를 약 11억 달러(약 1조3천억원)에 매각했다.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주당 6.24달러이며, 이날 테슬라 종가는 1천67.95달러다.이번 주식 매각은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된 원천징수 의무조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머스크는 공시에
벨라루스 ‘난민 밀어내기’난민 모아 EU국가에 보내폴란드 국경에 난민 수천명“러시아가 벨라루스 조종”[천지일보=이솜 기자] 유럽으로 향하려는 대규모 중동 이주민들을 두고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갈등이 확대되면서 서방과 러시아간 신냉전이 가속화하는 양상이다.11일 CNN방송에 따르면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에 갇힌 이주민들은 국경을 넘기 위해 수백번을 시도했지만 이곳에 배치된 폴란드 군인 1만 5천명이 이들을 막아냈다.수천명의 발이 묶인 이주민들은 격화하고 있는 지정학적 논쟁의 중심에 있는데, 폴란드
갈등 속 이례적 협력 희소식10년간 탄소 배출 감소 가속석탄 단계적 폐기·메탄 감축2014년 합의 보단 성과 적어합의안 구체성 부족 지적도“배출 감축 시간표 제시 안해”[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 양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이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면서 기후 정상회담에 모인 참가국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두 나라는 메탄 배출을 줄이고 숲을 보호하며 석탄을 단계적으로 폐기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10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英옥스퍼드大 ‘엄격성 지수’ 발표9개분야 방역 한국 하위원위드 코로나 시행, 큰 하락[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이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시행하면서 일시에 너무 많은 방역조치를 풀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개한 코로나19 ‘엄격성 지수(Stringency Index)’에서 한국은 주요 20개국(G20) 중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엄격성 지수는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분석한 것으로, 모임 인원이나 다중이용시설 영업 등 9개 분야의 방역조치를 평가한다. 지수가 낮을수록 방역 강도가 약하고, 높
영화 '러스트' 촬영 중 소품 총으로 촬영감독을 쏴 숨지게 한 미국 할리우드 영화배우 알렉 볼드윈이 소송을 당했다.영화 '러스트' 조명 책임자 서지 스벳노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볼드윈을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는 첫 소송을 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볼드윈은 지난달 21일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에서 서부 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하던 중 소품으로 건네받은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고,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가슴에 총을 맞아 숨졌다.스벳노이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시민들이 쇼핑가를 거닐고 있다. 독일 질병관리청은 이날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으면 또 다른 봉쇄가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3분기 신규 가입자 넷플릭스 절반 수준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디즈니플러스)가 올해 3분기에 출시 이후 가장 저조한 가입자 증가 폭을 나타냈다.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가입자수가 3분기 210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1260만명에 비해 크게 줄었고 시장 기대치도 밑돌았다.10월 초 기준 총 가입자수는 1억1810만명으로 집계됐다.경쟁사인 넷플릭스에 견줘서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
영화에서 무인도에 떨어진 톰 행크스의 유일한 친구가 돼준 배구공 '월슨'이 경매에서 약 3억6천만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전날 경매사 프롭 스토어(Prop Store)의 경매에 윌슨이 올라와 23만 파운드(약 3억6천300만원)에 팔렸다.경매 시작가격은 2만 파운드(약 3천180만원)였다.윌슨의 낙찰 예상가는 4만∼6만 파운드(약 6천350만∼9천530만원)였지만, 이보다 4∼6배 높은 금액에 팔린 것이다.윌슨은 2000년작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비행기 사고로 무
[런던=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노벨 평화상 최연소 수상자이자 파키스탄 인권 운동가인 말랄라 유사프자이(24, 가운데)가 아세르 말리크(오른쪽 두 번째)와 이슬람식 결혼 예식 '니카'로 결혼하면서 서류에 서명하고 있다. 유사프자이는 영국에서 이슬람식 결혼 예식 '니카'로 결혼한 소식을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렸다. 그는 지난 2012년 여성의 교육권을 주장하다가 파키스탄 탈레반으로부터 총격을 당하기도 했다.
[솔트레이크=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 유타주 노스 솔트 레이크의 폭스보로 할로우 파크에서 10세 소녀 이사벨라 '이지'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 모임이 열려 이지의 모친(왼쪽)이 딸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그는 아이가 학교에서 흑인과 자폐증이라는 이유로 반복적으로 괴롭힘을 당해 지난 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오염된 강에도 주민들 몸 담그고 기도 올려"인도의 가장 신성한 강 중 하나로 꼽히는 야무나강이 유해한 거품으로 뒤덮이며 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흰색 거품으로 덮인 야무나강에선 수백명의 힌두교 신자들이 힌두교 태양신 축제인 '차트 푸자'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물에 몸을 담그고 기도를 올렸다.AP통신은 "야무나 강이 두꺼운 눈으로 덮인 것처럼 보이지만 주변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로 인해 발생한 독성 거품"이라고 밝혔다.길이 1376㎞의 야무나강은 힌두교도들에게 가장
“아태 운명공동체 건설 목표로 매진해야”[천지일보=이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냉전 시대의 분열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11일(현지시간) 사전 공개한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회의 기조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냉전 시대의 대립과 분열로 다시 돌아갈 수 없고, 돌아가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중앙(CC) TV와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시 주석은 “세계가 어떻게 달라지든 아태 경제는 강력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아태지역은
[볼티모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 항만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오는 15일 인프라 예산 법안에 서명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많은 사람이 경제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우리 모두는 그 이유를 알고 있다"라며 인프라 예산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필라델피아=뉴시스] 9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의 델라웨어 밸리 아스팔트 재활용 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인류 공통위기에…"양국 차이 있지만, 협력만이 유일한 방안"중국, 메탄 감축도 동의…양국 경쟁 관계에서 모처럼 한뜻미국과 중국이 인류 공통의 위기인 기후변화 앞에서 차이를 뒤로 하고 모처럼 협력하기로 했다.미국과 중국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폐막을 며칠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공동 선언을 깜짝 발표했다.셰전화(解振華) 중국 기후특사는 10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글래스고에서 먼저 기자회견을 하고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오늘 오후에 공동 선언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스카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마우렐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처음으로 회동한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사라진 3국 정상 회담이 부활한 셈이다.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정상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방안을 비롯해 3국간 현안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각각 국경을 맞대고 있는 3국은 지난 2005년 비공식 회담을 가진 이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16년까지 머리를 맞대 왔다.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바이든 행정부 출
근원 소비자물가도 4.4%↑…인플레이션 우려 심화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커지고 있다.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2% 급등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1990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으로 6개월 연속 5% 이상 상승률을 찍었다.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9%를 넘어선 결과다.전월 대비로도 0.9% 올라 역시 시장 전망치인 0.6%를 상회했다. 최근 4개월 사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6%, 전월보다 0
[프놈펜=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에 있는 프레이 사르 교도소에서 석방된 깍 소반차이가 교도소 밖에 무릎 꿇고 앉아 어머니와 재회하고 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올해 16세의 소반차이는 지난 6월 정부를 비난하는 메시지를 SNS에 올린 혐의로 체포돼 4개월 넘게 구금됐다가 이날 석방됐다.
중국 정부는 미국 상·하원의원 6명의 대만 방문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며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라"고 촉구했다.주펑롄(朱鳳蓮)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전날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에 대해 "미국과 대만 지역이 어떠한 형식으로든 정부간 왕래와 군사 연락을 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주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의 일부 의원들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보(수교시 공동성명 등 양국관계의 3개 중요문서) 규정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 것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가 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Ⅴ를 조속히 승인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10일 뉴시스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장관은 인라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스푸트니크Ⅴ 백신의 효능을 알리고 빠르게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러면 스푸트니크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입국 후 열흘 간의 자가 격리 조치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이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러시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