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미얀마 군사 정부가 전국적인 징병제를 발표한 지 몇 주 후, 시골에서 온 두 젊은 여성이 군부에 맞서 싸우기 위해 정글로 향했다. 미얀마의 가장 큰 두 도시에 사는 30대 남성 2명은 2월 징집령 이후 징병 위협에 삶의 터전을 버리고 이웃 태국으로 피신했다.2021년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에 대한 저항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외신들은 혼란 속 미얀마 청년들의 반란과 도피를 조명했다. 지난 2월 징집법을 발표하고 3월 민간인 징집을 걸쳐 4월 군사 훈련을 시작하면서 미얀마의 부모들은 잠을 이루지 못하
[천지일보=방은 기자] 북아프리카 수단의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충돌로 시작된 내전이 15일이면 1년이지만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수만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인도주의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12일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분쟁을 감시하는 비정부기구(NGO)인 ‘무장 분쟁 위치 및 사건 자료 프로젝트(ACLED)’는 1년 가까이 이어진 수단 내전으로 4월 현재 일부 군인을 포함해 최소 1만 6000명 가까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가 13일 대청공원에서 ‘2024 대청호 대덕뮤직페스티벌’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2024 대덕물빛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은 13~14일 이틀간 진행된다.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청호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즐기는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은 우리 대덕구의 자랑”이라며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행사가 준비된 대청호뮤직페스티벌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담양군(군수 이병노)이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가톨릭 갤러리 현(광주 서구)에서 담양군 유기동물입양센터 유기견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한다.이번 사진전은 유기라는 아픔을 벗고 입양이라는 축복을 전하기 위해 담양군과 ‘사진7번지’ 인춘교 사진작가가 함께했으며 광주가톨릭 평생교육원의 후원과 담빛청소년문화의집 봉사동아리 ‘또바기’ 아이들과 입양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이뤄졌다.사진전에는 담양군 ‘유기동물입양센터’를 통해 따뜻한 가족을 만난 반려견들의 행복한 모습, 평생 함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차량 우회를 요청하는 경찰을 고의로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감형됐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특수 공무집행 방해 치상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1심보다 가벼운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지난해 6월 10일 오전 9시 15분께 A씨는 보령시 신흑동에 있는 흑포삼거리에서 마라톤 행사로 교통 통제하는 경찰관을 들이받았다.A씨는 마라톤 참가자들 안전 문제로 좌회전이 불가해 우회해 달라는 요구를 받자 “나 바빠서 좌회전해야 한다”
미국에서 지붕 굴뚝에 몸이 낀 10살 소년이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되는 사건이 일어났다.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 황당한 사건은 이날 오후 동부 매사추세츠주 휘트먼(Whitman)에서 벌어졌다.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굴뚝에 몸이 걸린 소년은 상반신만 밖으로 나온 채로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다.당시 소년은 자신의 집 2층 창문을 통해 지붕으로 올라갔고, 굴뚝 안으로 몸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상반신은 굴뚝을 통과하지 못했고, 그대로 몸이 끼어버렸다.이후 현장을 목격한 소년의 형이 직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범죄 혐의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거나 기소돼 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중인 피의자·피고인 가운데 수십명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4.10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가운데 다수가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향후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검찰 간 대립이 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총선 당선인 가운데 20명이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신분이다. 재판에 넘겨진 것은 아니지만 검찰이 기존에 수사하던 사건의 피의자와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고소·고발로 사법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분쟁이 지속된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에 있는 난민 캠프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이번 공격으로 언론인까지 피해를 봤다는 소식도 전해졌다.CNN과 티아르티 하베르(TRT HAVER)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에 있는 도시 데이르 알 발라 북쪽에 있는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 이번 공격으로 인해 방송을 준비하던 언론인들도 부상을 당했다.티아르티 하베르는 보도를 통해 “누세이라트 캠프에
파키스탄에서 무장 괴한들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를 세워 승객 8명을 납치한 뒤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괴한들은 전날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단물을 설치하고 달리던 버스를 세운 뒤 버스에 올라가 승객들 신분증을 살펴봤다.이어 동부 펀자브 출신 승객 8명을 데리고 나가 산으로 도주했다.경찰은 이후 버스가 정차했던 곳에서 약 5㎞ 떨어진 다리 아래에서 피랍 승객 8명의 주검이 발견됐다고 밝혔다.버스는 발루치스탄 주도 퀘타에서 이란 국경과 가까운 타프탄 타운으로 가던 중이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가 봄철 자살 고위험시기(스프링피크)를 맞이해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자살예방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2일 밝혔다.봄철 자살 고위험시기(스프링피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날씨 변화가 심한 3~5월 봄철에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고 자살률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이러한 자살 고위험시기 자살사고를 예방하고 정신건강 상담을 위해 남원시보건소와 남원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추진하는 자살예방사업을 살펴본다.▲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남원시의 자살 사망률은 지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방송인 유영재와 이혼한 선우은숙이 솔직한 심경을 전한다.선우은숙은 13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 이혼 소식과 관련해 직접 심경을 고백한다..앞서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은 셀럽미디어에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성격 차이로 최근 협의 이혼했다"고 밝혔다.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10월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후 MBN ‘동치미’에 출연하며 러브스토리, 결혼 생활 등을 공개했다. 하지만 결혼 1년 6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한편 유영재는 지난 9일 자신의
'판다의 고향' 중국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의 하천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지무(極目)신문 등 중국 매체들이 1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판다 사체는 전날 스모씨가 지인과 오토바이를 타고 아바현으로 가기 위해 바오싱현을 지나던 중 도로변 하천에서 처음 목격했다.스씨는 지무신문에 "경치를 구경하다가 강아지가 물에 빠진 줄 알고 구조하러 다가가 보니 유년기 판다임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체중 18∼24㎏으로 추정되는 판다는 물 위에 둥둥 떠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머리와 팔다리는 물에 잠겨 있
[천지일보=홍수영-유영선 기자]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발행인이 사계절 중 하나인 ‘봄’을 빗대어 “봄 같지 않지만 봄은 분명히 왔다”며 모든 생명이 새롭게 돋아나는 다른 차원의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운 겨울을 이기고 핀 목련화와 인동초(忍冬草) 같이 참 생명의 봄을 알리는 ‘한 사람’이 있다”고 강조했다.올해로 창간 15주년을 맞은 천지일보는 12일 오후 2시~5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봄(春)-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열었다.이 발행인은 이번 특강의 주제인 ‘봄’의 형이상학적 의미에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14만 어린이의 작품을 간직한 ‘스페이스 브릿지’가 순천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 7일 만에 관람객 21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존 꿈의 다리를 리뉴얼한 ‘스페이스 브릿지’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고 12일 밝혔다.기존에 설치됐던 강익중 작가의 ‘꿈의 다리’는 컨테이너박스를 재활용한 작품으로, 1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누수, 탈각 등의 문제가 꾸준히 발생했다. 또 지속적인 야외 노출로 색바램 등의 문제가 발생해 작품성 훼손에 대한 우려도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3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더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누그러진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1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장초반 하락폭을 되돌렸고, 나스닥지수는 1%대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만 8459.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천지일보 화성=김정자 기자] 화성시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선보였다.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인 ‘고도를 기다리며’는 부조리극의 대명사로, 두 주인공이 실체가 없는 인물인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다리며 나누는 대화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연극이다.화성시문화재단 기획공연으로 개최된 이번 공연은 신구, 박근형, 박정자 등 한국 연극계의 거목들이 열연을 펼쳐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정명근 화성시장은 10일 공연장을 찾아 배우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이종의 영목릉이 가장 먼저 도굴되었다. 도굴꾼은 봉토를 허물고 지하궁을 파헤쳤다. 관곽을 끌어내어 뚜껑을 여는 순간 하얀 기운이 하늘로 치솟았다. 오랜 세월 묻혔던 주옥이 빛을 발휘한 것이다. 물론 과장된 소문일 것이다. 그러나 더 믿을 수 없는 것은 이종 조윤의 시신이 눈을 감고 잠자는 것과 같았다는 소문이다.베개는 칠보로 장식했고, 침상에는 호피(虎皮)가 깔려 있었다고 한다. 다리 곁에는 당(唐)의 경국지색 양귀비가 연주하던 천운금(穿雲琴)도 있었다. 연주하면 구름이 몰려와 휘감는다는 명품이다. 관의 네 모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미쉐린 가이드, 블루리본, 백년가게 등의 국내외 미식 가이드에서 공식 인증받은 식당 30여곳의 대표 메뉴를 사내식당에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줄 서서 기다려 먹는 외부 맛집의 인기 메뉴들을 사내식당에서 제공함으로써 삼성웰스토리의 고객들이 다양한 식음 문화를 손쉽게 즐기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삼성웰스토리는 꾸준히 인지도 높은 외부 맛집이나 트렌디한 핫플레이스와 콜라보 한 메뉴를 제공해 오고 있다.특히 지난 2023년에는 런던베이글, 노티드, 밀도, 슈퍼말차 등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봄 프로모션 음료로 출시한 ‘슈크림 라떼’가 누적 판매량 2000만잔을 기록하며 올해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2017년 출시된 슈크림 라떼는 천연 바닐라 빈이 들어간 슈크림의 달콤함과 진한 바닐라 풍미가 매력적인 음료로 올해 누적 판매량만 300만잔을 넘어섰다. 이는 매장의 통상 영업시간 내 1분당 100잔씩 판매된 것이다.특히 올해 슈크림 라떼의 2000만잔 돌파는 2017년 이후 출시된 스타벅스의 역대 프로모션 음료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수량이기도 하다.슈크림 라떼는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