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교육에 의해서 앞선 세대로부터 사물에 대한 관념을 전수받는다. 그러한 전수는 학문이나 기술의 분야에서뿐 아니라 관습이나 도덕의 영역에서도 일어난다. 학문이나 기술은 이론적이고 검증 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에 새로운 이론이 나오면 그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에 저항이 비교적 적지만, 우리의 삶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관습이나 도덕의 영역에서는 저항이 거세다. 특히 종교적 영역에서 이미 받아들인 신념을 새로운 것으로 대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해도 좋을 만큼 어렵다. 그러나 실상 종교적 영역에서도 변화가 일어난다. 얼마나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으며 어떠한 믿음을 소유해야 할까. 지금은 ‘능력위주’의 시대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몰라도 아는 척해서 넘어갈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겉은 멀쑥해도 속은 텅텅 비어있는 ‘속 빈 강정’은 필요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다(고전4:20)”고 하셨다. 알아야 면장 한다는 말처럼 성경을 알아야 올바른 신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사람이 죽었으면 왜 죽었는지 진단이 되어야 한다. 무엇을 먹고 죽었는지 왜 죽었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진흥아트홀에서 ‘도시의 힘’이라는 주제로 도시에 관한 다양한 이미지와 시각에 대해 표현한 9명의 작가의 작품20여점을 9월4일부터 전시, 우리가 몸담고 있는 도시의 다양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20일까지 이어진다.인류가 모이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도식 오늘날에 이르러 한 도시 인구가 1000만이 넘은 거대하고 육중한 괴물과 같이 성장했고, 세포분열을 하듯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며 생명의 열기를 내뿜고 있다. 현대인에게는 도시가 비 인간미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현대인에게는 피할 수 없는 삶의 중심부이기도 한 도시. 특히 이번
대북지원단체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가 북한 수해 피해지역에 9억 원 상당의 긴급구호 물자를 지원했다. 굿네이버스는 대규모 수해가 발생한 직후인 13일, 개성에서 만난 北-민족화해협의회(이하 민화협) 참사에게 필요 물자 목록을 요청했다. 21일 오전 민화협으로부터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건축 자재를 보내달라는 내용의 서신을 받았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도로 유실, 다리 침수 등으로 생활 전반에 큰 피해를 입고 있는 北에 시멘트, 강제, 철근 등의 건축자재를 지원한다. 또한 수해 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염병, 피부병 등의 치료를 위한
북한이 40년만에 최악의 홍수로 교계와 정부 민간단체의 인도주의적 원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복음주의협의회(이하 한복협 회장 김명혁)도 후원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한복협은 중앙위원들에게 1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요청했으며 이와 함께 일반 기독교인들의 동참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한복협은 지난 95년부터 유진벨재단과 북녘 동포 돕기에 나서 왔으며 이번 후원금 역시 유진벨을 통해 평양 및 평안남도 지역의 병원 등 주요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유진벨재단은 “수해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 부울경지역본부(본부장 강치영)는 지난 8월 20일(월) 뇌사판정을 받은 故 윤창현 씨(남, 80년생. 부산)의 장기기증으로 5명의 환우들에게 새생명을 전했다. 故 윤창현 씨와 가족들의 값진 실천을 통해 이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5명의 환우가 새로운 삶을 얻게 됐다. 故 윤창현 씨는 지난해 4월 자꾸 한쪽 눈이 감기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뇌에 종양이 생겨 신경을 누른 상태라는 판정을 받고 한쪽은 뇌동맥류 수술을 통해 제거하고 한쪽은 제거가 힘들어 약물 치료를 받아왔으나, 갑자기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진보 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양태윤 목사)는 내달 9월 11~14일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제92회 총회를 개최한다.이번 총회에서는 교단 화합과 일치에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총회는 영남선교 활성화를 위해 10년만에 영남지역에서 열리게 돼 경북, 대구, 경남, 부산노회 등 4개 노회가 연합해 진행을 맡게 된다. ‘온 생명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열리는 총회에서는 첫날 임원개선을 비롯해 산적한 교단 현안이 처리될 예정이다.신임 총회장에는 단독으로 출마한 현 목사 부총회장 임명규(남부산용호교회)
프랑스의 어느 작가는 “진정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성경 속에서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성경의 사건들을 습관처럼 그 시대의 역사로만 지나쳐버린 경우는 없었는지 돌아봐야 한다. 바다가 갈라지는 기적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하늘에서 만나가 떨어지는 것을 경험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온 몸으로 체험하고 이적과 기적을 수차례 목격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인데 그랬던 그들이 순종하지 못해서 약속의 땅에
박해 속 뿌려진 복음, 정통신학의 정립? 초대교회사의 연대 구분은 외형적인 기간을 중심으로 할 때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시점으로 AD 476년 서로마의 멸망까지이며, 내면적인 교회 역사 중심으로 할 때는 590년 그레고리 1세가 교황으로 즉위하기 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초대교회사 시기는 로마제국의 박해 아래 기독교가 필사적인 투쟁을 하며 발전했던 때이다. ▶ 64년 로마대화재 처음 30년 동안 로마당국은 기독교를 당시 합법적인 종교로 인정을 받았던 유대교에서 갈라져 나온 신흥종교로 생각했다. 그러나 유대인들 중에 기독교인을 싫어하
영국의 작가 그레이엄 그린(Graham Greene, 1904-1991)은 순교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권능과 영광’(The Power and the Glory)이라는 감동적인 소설을 썼다. 이 순교자의 이야기가 한국에서는 별로 읽혀지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이 소설의 첫 부분이 재미가 없어서 독자들이 재미를 붙이기 전에 책을 던지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마치 하루의 등산일정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별로 신선한 것이 없는 첫 한 시간 정도 인내심을 가지고 산을 오르다 보면 졸졸 흐르는 계곡
7일 경주 교육문화회관은 9일까지 열리는 ‘고신전국장로수련회’ 열기로 뜨거웠다. 이번수련회는 고신교단이 올 한해 고려신대원의 정상화를 이루는 등 크고 작은 경사가 겹치면서 비교적 원할한 분위기속에서 시작됐다. 작년에 1100명이 참석한 것에 비해 올해는 참석자수가 1300여명을 넘어서자 수련회 준비위원회측에서도 더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1부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직전회장인 김태열 장로의 기도와 총회장인 권오정 목사가 ‘영적생활을 결산’이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권 목사는 마태복음 25장14절 말씀을 인용해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제천역에서 꽤 오랫동안 차를 타고 산 속으로 들어갔다. 한적한 시골 골짜기의 농촌마을. 감악산 끝자락으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이곳은 10가구 정도가 모여 사는 제천시 송학면 오미리에 위치한 소바위 마을이다. 높은 언덕 위에 하늘과 맞닿아 있는 아름다운 한 교회가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대한민국 어디를 가더라도 붉은 십자가가 보이지 않는 곳이 없다고 알고 있음에도 흠칫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황무지와도 같은 곳에 아름다운 교회가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고마울 뿐이었다. 눈앞에 보이는 이 교회의 개척이야기가 요즘 화제다. 그리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영적대각성을 외치며 부흥의 역사가 이 땅 한반도에 다시 불어오길 사모하고 있다. 지난 7월 남한교회는 ‘100주년기념대회’를 개최하며 그 열기를 더해 오는 9월 평양대성회를 기다리며 북한의 문이 기독교를 통해 열려지기를 바라고 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남한의 일부 교계지도자들은 북한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과의 불확실한 관계속에서 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평양집회는 북한의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이유로 평양집회를 반대하고 나섰다.지난 3일 최성규 목사 등 31명
아프간 피랍 인질 23명 중 2명이 살해된 가운데, 박은조(샘물교회 담임) 목사가 1일 오전 피랍자 2명 피살 관련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 목사는 사과문을 통해 “억류됐던 봉사단원 중 1명이 추가 살해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 특히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엎드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와 샘물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 신앙적 가족이었던 두 사람의 비보는 저희들에게도 가족을 잃는 듯한 큰 고통”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또 “이런 비통한 상황 속에서 故 심성민 군의 가족들이 고인의 귀한 뜻에 함께 하는 결단을 보여 주심을 감사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은 심정입니다. 자식 둘이나 잡혀있는데 만일 잘못된다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의료봉사로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났다가 탈레반 무장 세력에게 잡힌 서명화(29.여)·서경석(27·남) 남매를 둔 서정배(57)씨가 21일 오후 4시 30분에 분당 샘물교회(박은조 목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눈물 섞인 음성으로 슬픈 심정을 토로했다. 서씨는 “간호사로 일하는 딸은 인도나 르완다 같은 곳으로 여러 차례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며 “이번에는 미용 공부를 하는 동생하고 같이 가겠다고 해서 함께 간 것
출생-성장 이준(1859. 1. 21 -1907. 7. 14) 열사는 1859년 1월 21일 함북 북청군 속후면 용전리 발열동에서 이병관과 청주 이씨 사이에서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18대 조부인 완풍대군은 이성계의 형이였으며, 환조대왕의 맏아들로 왜군과 홍건적을 쳐부시고 영상의 벼슬까지 오른 공신이였다. 이준은 왕손의 피가 흐르고 있었음인지 그 기개가 어릴적부터 범상치 않아보였다. 이준 열사의 본명은 순칠, 초명은 성재, 호는 일성이었다. 이름과 호의 의미를 살펴보면 성재(性在)의 의미 (조부와 부친이 지어준 어릴적 이름)는 성(性
내달 15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총신대학교 양지캠퍼스에서 한국 다리놓는사람들(이하 다놓사) 주최로 ‘예배인도자 컨퍼런스 2007’이 열린다.이번에는 참된 예배자를 희망하는 사람들로 지역교회, 선교단체가 참여한다. 따라서 재미와 흥미를 더해 주기 위해 다른 워십팀과 예배인도자들을 초청해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할 방침이다.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에는 한국교회 예배인도자들의 교제와 21세기 예배음악 사역에 대한 방향 대안을 제시한다. ‘변화를 향한 갈망’이라는 주제로 정종원 목사, 박정관 목사, 박종암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또한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아 한국 신학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지난 2일 한국기독교학회(회장 문성모)와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 김의원)는 한국교회대부흥100주년기념 학술포럼에서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신학계가 변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최재건(연세대) 교수는 ‘회개·영성·부흥-교회와 신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죄의 회개, 영성의 회복, 교회의 부흥이 평양대부흥운동의 기폭제로 작용했다고 말했다.교회사적으로 평양대부흥의 단초를 제공한 길선주 장로의 설교와 회개는 삶의 방식을 바꾸는 한편 머리로만 회개하던 것에서 마음으로 회개하
북한의 공식적인 교회는 ‘봉수교회’ ‘칠골교회’ 2곳 뿐이다. 비공식적인 지하교회는 파악하기 불가능하지만 대략 520 처소에서 1만2천여 명의 성도가 모이는 것으로 추산된다.북한의 열악한 정치, 경제상황에서도 신앙을 잃지 않는 성도들이 남한 교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한국교계는 북한개방 후 선교활동에 앞서 구체적인 방법과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 준비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우고 있다.북한 선교를 위해 진보ㆍ보수를 망라해 한국교회 연합으로 설립된 북한교회세우기연합(대표회장 신경하, 북세연)은 28일 새문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