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최근 개최된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군사 동맹을 격상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방어적 성격’이라거나 ‘역내 평화와 안정 강화’라는 표현으로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일동맹을 근간에 둔 동맹 구조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한국 정부가 이를 대신해서 응답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미일 동맹의 하부구조로 편입돼는 데도 거리낌이 없는 한국 정부가 중국의 반발을 감안해 두둔하고 나선 것으로 미일 군사 동맹 재편이 중국 견제가 아닌 역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제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 약속하겠습니다. 당신들의 죽음을, 그날의 바다를, 세월호를 잊지 않겠습니다.”안민서 고양자유학교 학생은 13일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서울시청 일대에서 열린 ‘4.16 기억문화제’ 식전 행사인 ‘나의 노란리본’ 오픈마이크에서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있던 날이 벌써 10년 전이다. 당시 8살이었던 저는 지금 18살 단원고 희생자분들과 같은 나이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진실, 책임, 생명, 안전: “세월이 지나도 우리는 잊은 적 없다”’를 주제로 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차량 우회를 요청하는 경찰을 고의로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감형됐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특수 공무집행 방해 치상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1심보다 가벼운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지난해 6월 10일 오전 9시 15분께 A씨는 보령시 신흑동에 있는 흑포삼거리에서 마라톤 행사로 교통 통제하는 경찰관을 들이받았다.A씨는 마라톤 참가자들 안전 문제로 좌회전이 불가해 우회해 달라는 요구를 받자 “나 바빠서 좌회전해야 한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통계청은 오는 18일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65세 이상 농가·어가·임가 고령화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2020년 이후부터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인구 감소세를 4년 연속 보이고 있다.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고령화율은 15%를 넘겼다.13일 통계청은 오는 18일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도 고령화에 따른 농가 인구 감소세와 노촌 고령화가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지난해 발표된 2022년 통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4.10 총선)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계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12일(현지시간) 4.10 총선 관련 질문에 대해 “한국 내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면서 “계속해서 정상 간뿐 아니라 모든 레벨에서 의사소통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기시다 총리는 “작년부터 (한국과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양적·질적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지역 학생들의 올바른 약물 사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4월 말까지 의약품·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여수시는 최근 마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 올해부터 생애주기별 맞춤형 예방 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 대상은 관내 초·중학교 5개교 913명으로 여수시약사회가 추천한 약사가 교내에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재로 올바른 약물 복용법 교육과 가정 내 불용의약품 수거 방법 등을 교육한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정훈 대령이 무죄를 받는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사유”라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12일 TV조선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재판이 이어져서 박정훈 대령이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나와도 윤석열 대통령이 부담이고, 만약에 무죄가 나오면 탄핵 사유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박정훈이라는 제복 군인의 명예를 대통령 권력으로 짓밟은 것”이라며 “젊은 세대가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이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가 봄철 자살 고위험시기(스프링피크)를 맞이해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자살예방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2일 밝혔다.봄철 자살 고위험시기(스프링피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날씨 변화가 심한 3~5월 봄철에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고 자살률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이러한 자살 고위험시기 자살사고를 예방하고 정신건강 상담을 위해 남원시보건소와 남원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추진하는 자살예방사업을 살펴본다.▲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남원시의 자살 사망률은 지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판다의 고향’으로 불리는 중국 쓰촨성 강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가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13일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 강가에서 어린 자이언트 판다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강 위에 떠다니는 모습이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다고 중국 국영 방송 CCTV가 전날 전했다.이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한 한 관광객은 영상 속에서 “저것 좀 봐라 자이언트 판다다. 나무에서 떨어져 익사한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사체가 발견된 곳은 바로 ‘판다의 고향’으로 불리는 바오싱현으로, 인류가 최초로 자이언트 판다를 발견한 곳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만남을 가져야 한다는 여야의 공통된 목소리가 나왔다. 두 사람이 만나 향후 국정 운영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협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전날 22대 총선 당선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이후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 “(윤 대통령과)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정을 책임지고 계신 윤 대통령도 야당의 협조와 협력이 당연히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공의들이 의대 교수들과 병원을 두고 “착취사슬 관리자, 문제 당사자”라며 비판했다. 지나치에 전공의에 의존하는 수련병원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3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밤 SNS를 통해 ‘1만2천명에 휘둘리는 나라, 전공의를 괴물로 키웠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주요 골자는 ‘전공의 의존도가 지나친 수련병원의 구조 개선 촉구’다.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전공의들에게 전대미문의 힘을 부여한 것은 다름아닌 정부와 병원”이라고
조례안 33건, 동의안 2건9482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 등 심의[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가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제351회 임시회’를 열고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45개 안건을 심의한다.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한 ‘충청남도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33건, 동의안 2건, 도‧교육청 소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4건 등을 심의한다.도와 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안 규모는 당초 기정예산 16조 5419억원에서 9482억원(5.7%) 증가한
유럽연합(EU) 상반기 의장국인 벨기에가 12일(현지시간)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에 러시아가 개입하는 행위는 기소 대상이라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EU 수사기관의 권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알렉산드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의장국 중간 활동보고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의 분명한 목표는 더 많은 친러시아 후보가 유럽의회 선거에서 선출되도록 돕고 의회 내 친러시아 목소리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개별국, 그리고 EU 차원에서 조처해야 한다"며 "벨기에의 사법당국은 러시아의 개입 행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지난 9일 한국국제협력단 본사에서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장원삼)과 '대외 무상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기후변화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두 기관이 협력하고자 마련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무상개발협력사업 협력 ▲양 기관이 추진 중인 기업 지원 사업 간 연계를 위한 협력 ▲양 기관 전문 분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14만 어린이의 작품을 간직한 ‘스페이스 브릿지’가 순천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 7일 만에 관람객 21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존 꿈의 다리를 리뉴얼한 ‘스페이스 브릿지’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고 12일 밝혔다.기존에 설치됐던 강익중 작가의 ‘꿈의 다리’는 컨테이너박스를 재활용한 작품으로, 1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누수, 탈각 등의 문제가 꾸준히 발생했다. 또 지속적인 야외 노출로 색바램 등의 문제가 발생해 작품성 훼손에 대한 우려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10연속 동결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과일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데 따른 결정이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때까지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한은은 12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2·4·5·7·8·10·11월에 이어 올해 1·2월, 이날까지 10연속 동결이다.한은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를 조기에 대응하기 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제22대 총선이 여당의 참패로 끝난 가운데 의대 2천명 증원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12일 오후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비대위는 이날 오후 3시 브리핑을 열고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의협 비대위는 의대증원 원점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브리핑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참패 원인 중 하나로 2천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의협 비대위는 애초 총선 후 이번 주 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0연속 동결했다.한은은 12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지난해 2·4·5·7·8·10·11월에 이어 올해 1·2월, 이날까지 10연속 동결이다.한은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를 조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8번의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과 2번의 ‘빅 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해 현 3.5% 수준까지 인상했다.이 같은 인상 기조는 지난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 물질 중 한 가지 이상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중독재활센터를 전국 17개소로 확대하고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 시스템을 구축·가동하는 등 마약류 예방‧재활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만19~59세) 3천명과 청소년(만14~18세) 2천명을 대상으로 한 ‘2023년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마초·코카인·케타민·마약성 진통제 등 각종 마약류 물질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해봤다’고 응답한 성인은 3.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 영주시가 12일 필리핀 로살레스시 계절근로자 86명이 올해 네 번째로 단체입국했다고 이날 밝혔다.입국한 계절근로자는 E-8 체류자격으로 기본 5개월, 체류연장 시 최장 8개월간 근무한다. 86명 중 지난해 고용주로부터 재입국 추천을 받아 다시 온 ‘성실근로자’는 47명이다.영주시에는 지난달 7일부터 단체입국과 개별입국을 더해 현재까지 총 24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했다.박남서 영주시장은 “필리핀 계절근로자 수급 문제가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나 송출유예 조치가 완전히 폐지될 때까지 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