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대머리’라는 표현이 명예훼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방법원은 온라인게임 채팅에서 상대방을 대머리라고 표현해 비하한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수원지법은 판결문에서 “대머리는 머리털이 많이 빠져 벗어진 머리 또는 그런 사람을 뜻하는 표준어일 뿐 단어 자체에 경멸이나 비하의 뜻이 담겨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6월 8일 부산 해운대구 모 호텔 프런트에서 온라인게임에 접속해 평소 감정이 좋지 않은 상대에게 “뻐꺼, 대머리”라는 글을 올려 기소된 바 있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영동지역에 눈폭탄이 떨어져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강릉 등 영동지역에 100년 만의 폭설이 내려 도심이 완전히 마비됐으나 평창에는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동해안을 비롯한 영동지역에 최고 1m가 넘는 폭설이 내려 강릉 속초 등 도시 기능이 마비됐다. 동해안을 잇는 7번 국도에서 눈 속에 차들이 갇혀 도로는 완전히 마비됐다. 눈폭탄은 시내 대중교통 이용에도 불편해 산간지역 주민들이 고립됐을 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 붕괴 등 물적 피해가 생겼다. 하지만 평창은 이번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한글 전서체(篆書體)가 63년 만에 공문서 관인에서 퇴출된다. 행정안전부는 ‘사무관리규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공문서에 찍히는 관인 양식을 ‘한글 전서체’에서 ‘한글’로 바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행안부는 전서체를 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사무관리 규정이 제정되면서 사용해 왔다. 당시 공문서에 한자를 주로 썼으나 정부는 한자로 된 관인의 권위를 높인다는 이유로 도장의 인영을 전서체로 규정했다. 이후 1963년에 관인의 인영은 한자에서 한글로 변경됐으나 글자 모양은 전서체로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설 연휴 첫 날인 2일 오후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가 심화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1시에 승용차로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7시간 걸린다. 서울에서 목포까지는 6시간 10분, 광주 6시간 10분, 대전 4시간 20분 강릉 4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측은 이날 약 37만 7000대가 수도권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경부고속도로도 정체 상황은 마찬가지다. 부산 방향은 망향휴게소~천안분기점북측 5㎞ 구간과 청원나들목북측~대전나들목 북측19㎞ 구간 등 총 42㎞ 구간의 차량 속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2일 오전 8시 현재 11만 6000만 대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이날 37만 7000대가 수도권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승용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오전 8시 출발 기준으로 8시간이며, 서울→목포 7시간 10분, 서울→광주 6시간 50분, 서울→대전 5시간 20분, 서울→강릉 5시간 1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서울요금소~기흥나들목북측 14㎞ 구간과 안성분기점~천안분기점북측 26㎞ 구간에서 차량속도가 10~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대전지역 경찰간부가 보험금을 타기 위해 어머니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육종명 대전둔산경찰서 형사과장은 29일 브리핑에서 “이 씨가 오늘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상해보험금을 노리고 일을 벌인 것으로 진술했다”며 “존속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에 따르면 이 씨는 경찰의 밤샘 조사에서도 범행을 극구 부인했으나 오후 늦게 심경 변화를 일으켜 자백했다. 이 씨는 어머니의 빚 2000만 원을 청산하기 위해 어머니의 동의하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 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대전지역 경찰간부 이모(41) 씨가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강도로 위장,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29일 시인했다. 육종명 대전둔산경찰서 형사과장은 브리핑에서 “이모 씨가 상해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은 현직 경찰 간부가 범행을 29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오늘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며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1밤 11시 25분경 대전시 서구 모 아파트에서 어머니를 발 등으로 폭행하는 등 6시간 만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헬멧을 쓴 채 강도로 위장해 어머니 집에 침입했다. 경찰은 도주로로 예상되는 곳에 설치된 CCTV 1304대에 찍힌 녹화화면을
“공부만 하는 것보다 주체적이고 인격적으로 자랐으면 합니다” 토끼똥에서는 스스로/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배웁니다. 마음을 내어, 몸을 쓰고, 서로 도우며, 신나게 배웁니다. 아이도, 어룬도 같이 배우고 함께 나누는 삶을 가꾸어 나갑니다. 토끼똥은, 경제적으로 넉넉하기만 하면 누릴 것이 차고 넘친 이 세상에서 그런 기회를 갖지 못하는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배움값은 무료입니다. (중략)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6호선 망원역 2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방과 후 교실 ‘토끼똥’을 찾았다. 아직 학교 수업이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유럽 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어떨까.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토대장정협회와 한국소년탐험대가 ‘2011 유럽일대 문화체험 탐사’에 나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1990년대부터 최초로 유럽 탐사 배낭여행을 시작한 이들은 초등학교 4년 이상 전국에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럽 전역의 역사, 문화체험 및 탐구를 위한 유럽 일대 문화체험 탐사를 진행한다. 2차로 나눠 진행되는 이 행사는 유럽 및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등을 방문해 각국의 문화를 체험한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소년탐험대 홈페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통일벼 개발을 주관해 우리나라의 쌀 자급자족 실현에 크게 기여한 허문회 서울대 명예교수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83세.고인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로 32년간 재직했으며, 1970년대에 벼 육종 연구를 통해 병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통일벼를 개발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가 개발한 통일벼는 국내 기후에 잘 맞아 한국의 단위면적당 벼 수확량에서 일본을 능가해 일본 학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한국작물학회장과 한국육종학회장, 아시아·오세아니아 육종학회 및 국제벼유전학회 상임이사를 지냈다. 지난 9월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는 18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을 중심으로 불법 고액 논술과외가 성행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집중단속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교과부는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 수시 논술고사 일정이 24~28일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일주일 단위로 특정 대학 논술을 겨냥한 맞춤형 강의가 100만~200만 원 단위로 고액화되는 경향을 주시하고 있다. 교과부 측은 “본부와 서울시교육청, 지역 교육지원청 단위로 기동단속팀을 구성해 신고 수강료 이상으로 고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지난해 4월 전남 나주에서 발견된 ‘나주 미라’가 423년 만에 다시 장례 절차를 거쳐 땅에 묻혔다. 22일 고려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고대 구로병원 부검실에서 문화 류(榴)씨 종친회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미라를 염했다. 이후 류씨 문중은 다음날인 20일 새벽 구로병원에서 전남 나주로 미라를 옮겨 장례를 치른 후 남편 묘에 합장했다. 지난해 4월 나주시 문화 류씨 문중 선산에서 이장 도중 발견된 이 미라는 완산 이씨 여성으로 류씨 가문 출신의 21대 며느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류씨 문중에서 제공한 족보에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지구대 및 파출소의 일선 경찰관들이 근무 시간과 방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경찰청은 경찰관이 근무 시간과 방식을 선택하는 ‘치안 맞춤형 유연근무제’를 다음달부터 두 달 간 전국 5개 경찰관서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경찰관은 9일 단위로 3일 연속 주간 근무를 하는 연속 주간 근무를 하고서 야근을 한 뒤 하루 쉬고 또 야근을 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경찰서의 유연근무제 시범 운영 결과를 다른 경찰서에 통보하며, 희망하는 곳은 서장의 재량에 따라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은 다음달 열리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목포에서 20대 여대생 시신이 발견됐다. 16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 즈음 목포 소재 한 병원 뒤편 수로에서 22세 여대생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A씨는 15일 밤 11시 20분께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가고 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친언니와 주고받은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상의가 벗겨진 채 발견된 것을 주목, 이번 사건을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김희선(67)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김태철 부장검사)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지방선거 출마자에게 공천을 대가로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15일 구속됐다. 최영헌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김 전 의원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6.2지방선거의 서울 동대문 지역구 출마자와 당직자 등에게 사무실 운영비 등의 명
‘제43회 강서 지식비타민’ 이혜정 초청 강연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오는 14일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구민을 대상으로 ‘희노애락 건강레시피’라는 주제로 제43회 강서 지식비타민 강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빅마마라는 별명으로 방송계와 요리계를 누비는 이혜정 서울예술전문학교 조리학과 학과장이 강사로 나서, 인생이 희노애락에 어울리는 건강레시피와 심신을 건강하게 해주는 행복레시피 등 맛있고 감칠맛 나는 이야기를 풀어간다. 구는 날로 발전하는 현대 지식기반 사회에 구민들에게 신지식 정보 및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오는 15일 공동주택 입주자 간의 상호 이해를 통해 살기 좋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우리 아파트 관리 바로알기’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육은 관내 305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 관리사무소장, 입주자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관리에 필요한 기본 상식과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실시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김윤규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이 법령 및 관
내년 상반기까지 침수주택 3000가구에 하류역류방지시설 등 무료 설치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침수피해 입은 세대를 위해 양수기 기증자를 찾고 있다. 지난 추석연휴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3000세대에 대해 무상으로 집수정, 양수기, 하수역류방지시설을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해준다고 12일 밝혔다. 폭우 피해지역 가운데 수해가 극심했던 곳은 지하주택이었다. 큰비가 올 때마다 매번 반복해서 피해를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하수관로를 시간당 75㎜를 95㎜로 확대 개량해 하수 유출량을 늘려야 하고 저지대에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겸재 정선이 숨쉬는 전통의 향기, 평생학습도시 강서’라는 주제로 제9회 전국평생학습축제에 참가, 겸재 정선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홍보체험관 부스를 설치해 ▲강서구 평생학습 사업소개 ▲겸재 정선 작품 전시 ▲포토존 설치 ▲기념품 배부 등의 행사를 펼친다. 아울러 강서구 대표 전통 화가 겸재 정선을 알리고 양천팔경첩 그림이 삽입된 전통 한지 등을 만드는 ‘겸재 정선 양천팔경첩 전통한지 만들기’를 4일간 진행한다. 한편 이번 전국평생학습축제는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