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전쟁범죄 규정하며 자국인 사망사실 확인죽기 전 페북에 "아무도 안전하지 않아. 무차별적 폭격" 증언러시아군의 공격에 미국인 한 명이 또 숨졌다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 시민 한 명이 숨졌다는 것을 확인해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더 자세한 내용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니히우 경찰은 이날 오전 러시아군 공격에 따른 민간인 희생자 중에 미국인 한 명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와 관련, CNN방송은 미국인 사망자
미 폭스뉴스·독 빌트 보도..회항 배경·사실 여부 확인 안 돼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탑승한 항공기가 중국으로 가던 중 모스크바로 회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에 앞서 독일 일간 빌트(Bild)는 라브로프 장관이 탄 항공기가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상공에서 회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빌트는 이 항공기의 회항 이유가 중국이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의 만남을 거부했기 때문인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항을 지시했기 때문인지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아동·임산부 등 민간인 살상 비판…제재 이어 전쟁범죄 처벌 추진 시사블링컨 "전쟁범죄 자료수집"…G7 외교장관 공동성명 "책임 물을 것"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연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지난 1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처음 규정한 데 이어 17일엔 '살인 독재자', '폭력배'라고 공개적으로 칭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푸틴 대통령을 언급할 때 '대통령'이란 직함을 떼낸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 패트릭의 날'을 맞아 미 의회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서방은 우크라이나와 장벽을 허물고 우크라이나를 더 도와달라”고 호소했다.그는 이날 독일 연방하원에서 한 10분 남짓의 화상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주만에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사망했다”면서 “서방에서 일부 도움이 있었지만, 서방과 우크라이나 간에는 장벽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서방은 베를린 장벽은 아닌, 또 다른 장벽 뒤에 머물며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지난 수년간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북대서
(안양=연합뉴스) 17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관악산 내 사찰 삼막사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화재 현장.
전 세계적으로 잠시 주춤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특히 한국에서 지난주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1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13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140만7천714명으로, 전주 대비 8% 증가했다.1월 하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던 주간 기준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에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코로나19 재확산은 한국을 포함한 서태평양 지역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서태평양(
우크라이나는 1940년 ‘겨울 전쟁’ 당시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영토 일부를 내주더라도 전쟁을 종식하고 독립국가의 지위를 이어가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BBC가 보도했다.BBC의 존 심슨 국제뉴스 에디터는 16일(현지시간) 옛소련의 이오시프 스탈린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같은 독재자가 전쟁을 끝내겠다고 결심하도록 하려면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BBC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체면’을 살리는 데 필요한 첫 번째 조건은 우크라이나가 예측 가능한 미래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러, 스웨덴·오스트리아형 군대보유 중립국 거론우크라 “안전보장 우선…우크라 모델 필요”러 외무 “협상 쉽지 않지만 타협 희망 있다” 평가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가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으며 일부 조항은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RBC 인터뷰에서 “중립국 지위가 안전보장 조치와 함께 지금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라브로프 장관은 “지금 협상에서 논의되는 게 바로 이것인데, 내가 보기로는 합의에 근접한 매우
입상자 4명 중 3명이 유명인 딸…일부 참가자들 "정해진 결과" 반발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 손녀가 입상한 미인대회를 둘러싸고 페루에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15일(현지시간) 라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외손녀 키아라 빌라넬라는 지난 11일 열린 10대 대상 미인대회 '미스 페루 라프레'에서 국제대회 출전이 가능한 최종 4인에 선발됐다.14살인 키아라 빌라넬라는 1990∼2000년 집권한 일본계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장녀이자 유력 보수 정치인인 게이코 후지모리가 미국인 남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만…의회도 개방 점차 재개 검토백악관이 내달부터 일반인 투어를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2년여만이다.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내달 15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반인 투어를 시작한다"며 "모든 입장은 무료"라고 밝혔다.마스크 착용은 선택 사항이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거나 밀접 접촉자인 경우 투어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백악관은 2020년 3월 본격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투어를 중단했다. 의회 역시 오는 28일부터 점차 개방을 시작
NYT "일반 성인 대상 4차 접종은 올가을 가능할 것"화이자가 조만간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화이자가 금명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접종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최근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부스터 샷 외에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그는 최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스터 샷 접종 시 사망과 입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0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A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합동원정군'(JEF) 지도자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아니다. 우리는 이를 깨달아야 한다"며 "수년간 나토의 문이 열려있다고 들었지만, 이미 우리는 나토에 가입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그것은 사실이고 우리도 이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0일째인 15일(현지시간) 난민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어린이로, 아동 난민은 1초에 1명꼴로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는 개전 일인 지난달 24일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나 국외로 탈출한 난민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폴 딜런 IOM 대변인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는 관계국 당국이 제공한 수치를 합산한 결과라며 여기에는 제3국 국적자 약 15만7천 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이 중 약 140만 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서울=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만명 이상 발생하고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한 가운데서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추가 완화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오는 20일 종료되는 가운데 정부는 그동안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나면 거리두기도 대폭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밝혀온 만큼, 일단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모임 규모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등 현행 조치를 완전히 해제하는 수순으로 결정이 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사진은 15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외교대변인 "美, 대러 관계 처리하면서 중국의 정당한 권익 해치지 말라"중국 정부는 러시아를 도울 경우 중국도 제재할 수 있다는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러 간 정상적인 교역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중국 제재 가능성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제재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에 찬성하지 않으며, 국제법상 근거가 없는 독자 제재는 더더욱 반대한다"고 말했다.자오 대변인은 이어 "현재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의 영향으로 그렇지 않아도 매우 어렵다"며
우크라군 "드니프로강 지류 많아 러 진입 힘들 것" 주장키이우 20㎞까지 러 접근…우크라군, 다리 끊고 저지 총력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도심을 노린 러시아군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지만 이 도시를 둘러싼 습지대가 '천혜의 방벽'이 될 수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방송은 다른 도시와 달리 키이우는 러시아군의 공격에 정면으로 노출되지 않았다면서 그 이유를 분석했다.수도 방어를 담당하는 우크라이나군 장성급 2명은 BBC방송에 러시아군이 야포 사정거리 이내로 키이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수도방위군이 철저히
16일 달러화 국채 1천450억원 이자 만기…러 재무 "루블화 지급 준비"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 제재의 직격탄을 맞고 100여년 만의 첫 국가부도에 가까워지고 있다.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달 중 러시아의 달러화 표시 국채의 이자 7억3천만달러(약 9천억원)의 지급일이 도래한다. 우선 이 중 2건의 달러화 표시 국채에 대해 1억1천700만달러(약 1천450억원)의 이자를 오는 16일까지 지급해야 해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러시아 재무부는 이와 관련한 지급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관
(제주=연합뉴스) 15일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을 날고 있는 갈매기 다리에 일회용 마스크가 걸려 있다. 2022.3.15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제공.
작년 10월 이후 5개월여 만에 회동..제재 둘러싼 찬반논쟁 주목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회동했다고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지난해 10월 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회담한 뒤 5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추정된다.우선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중단을 위해 중국이 러시아를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