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MMO 전략 게임 전문 개발 및 퍼블리셔인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 www.wargaming.net)은 자사의 MMO 액션 게임 ‘월드 오브 탱크(World of Tanks)’의 8.0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월드 오브 탱크’는 현재 북미, 유럽, 러시아,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글로벌 전략게임으로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8.0 업데이트는 ‘월드 오브 탱크’의 2011년 4월 출시 이후 가장 중요한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로 게임내 물리 엔진을 적용해 게이머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NHN㈜ 한게임(대표 이은상)의 스마트폰게임사업부에서 자체개발하고, iOS와 안드로이드에 서비스 중인 스마트폰용 게임 가 4일 신규 어종을 선보였다.이번에 추가된 신규 어종은 총 6종으로 의 어류도감 중 ‘관상2’에 포함되며, 희귀어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어종으로 레어도도 높다. 광대쥐치와 불꽃흰동가리, 청황자리돔, 광대흰동가리, 청색양쥐돔, 필라멘트놀래기까지 총 6종의 어종은 외형상으로 모두 화려한 색감을 자랑, 수집 욕구를 더욱 자극한다.실제, 어류도감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제66회 연금복권 당첨번호가 3일 발표됐다.1등 당첨번호는 6조305164번, 2조913518번으로 결정됐고, 당첨자에게는 20년간 매달 500만 원씩이 지급된다. 2등은 1등 번호의 앞뒤 번호로, 2등 당첨자들에게는 1억 원 당첨금이 한꺼번에 지급된다.당첨금 1000만원의 3등은 각조의 388804번으로 결정됐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 책은 저자가 1년 동안 에 연재했던 에세이를 묶은 것으로, 독서와 일상,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 등 삶의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자신만의 생각을 펼쳐 보인다. 저자는 이 책의 형식을 “논문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필도 아니며, 굳이 말하자면 논문과 수필을 뒤섞어 놓은, 아주 특별한 의미에서 ‘에세이’”라고 밝힌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죽음에서 ‘고대의 원형’을 길어낸다. 사실 카다피의 죽음은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무솔리니에 비하면 훨씬 괜찮은 편이었다. 무솔리니는 연합군이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우리가 흔히 ‘설득의 달인’이라고 부르는 소크라테스는 사실 능변가가 아니었다. 그는 어눌했고 말을 더듬기도 했다. 그런데도 입담이 좋은 소피스트들조차 소크라테스 앞에만 서면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 어떻게 소크라테스는 서툰 말솜씨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었을까?비밀은 ‘듣기’에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상대가 무슨 이야기를 하든지 절대 반박하지 않기로 유명했다. 그의 스피치 스타일은 이랬다. 일단 상대방이 옳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의 말을 좀 더 완벽하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주의 깊게 듣는다. 그래도 이해가 안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나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지식인을 주제로 연구를 했다. 첫째, 지식인은 프랑스에서 중요한 존재였으며, 둘째, 정치적 참여를 하게 되면 도덕적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 이때 가장 손쉽게 떠오르는 존재가 지식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세 명의 프랑스인을 조명한다. 이 세 사람은 모두 지식인이다. 저마다 무책임이 짓눌렀던 사회를 살았지만, 모두가 시대에 저항했던 자들이다. 그들 모두 생전에 프랑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당대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괴짜’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한 멸시는 혐오와 의심을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조선 문명이 지금의 근대 문명의 선행하는 단계가 아니었다면, 오히려 조선 문명이 근대 문명에 저항하는 형태의 것이었다면, 그리고 이제 더 이상 근대 문명이 목적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에서 넘어서야 할 문명이라면, 우리는 조선이 근대화되지 못한 것을 답답해하기보다 아예 근대 문명의 출구를 찾을 대안의 하나로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과거로의 회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경험에 대한 성찰, 즉 역사 공부의 출발을 말하는 것이다. 진정한 출발점, 역사 공부가 할만하다고 느껴지는 그런 출발점.”광해군은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 책 은 도시의 빛과 그림자를 담고 있다. 도시가 흩뿌려놓은 일상의 편린과 우리들의 자화상을 기록하고 있다.저자는 대한민국 대표 패션지 에서 십수 년간 에디터로 일하며 트렌드와 소비를 나침반 삼아 다방면의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글을 써왔다. 풍부한 인터뷰 경험, 세련된 문장이 버무려진 깊은 사색을 전한다.책에서 저자는 도시와, 그 도시를 창조해낸 ‘산업화’를 ‘제물’이라고 표현한다. 그리하여 우리들이 ‘가족’이라 칭하는 존재들은 오늘도 산업화라는 제물한테 집과 식구를 빼앗긴 ‘유랑민’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 책이 갖는 소망은 두 가지다. 첫째, 우리 역사 속에서의 시대정신 탐구를 돌아봄으로써 그 현재적 의미를 생각해보고 싶다. 최근에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선 새로운 시대정신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이러한 현재적 과제에 지나온 우리 역사의 시대정신 탐구는 과연 어떤 의미와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지를 이 책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둘째, 시대정신 탐구에서 지식인의 역할을 생각해보고 싶다. 돌아보면 우리 역사 전체에서 지식인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정약용은 우리 사상계의 인기인이다. 우리나라 사람치고 다산 정약용 이름 석 자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평생 읽지도 못할 양의 책을 ‘저술’한 천재, 와 , 거중기와 수원성 등을 만든 실학자, 과학자, 천주교, 귀양, 민주주의의 선구자, 개혁가 등. 현실 정치에는 발을 딛지 못하고 변방을 맴돈 학자에 대해 우리는 지나칠 정도로 많이 알고 있다. 생각해보라. 개혁군주로 이름을 떨친 정조와 비교해도 정약용이라는 이름을 통해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는 결코 적지 않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사람들은 바로 월급쟁이들이다. 부자들은 자산을 여러 형태로 보유할 수 있다. 따라서 물가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실물자산으로 보유한다. 주식이나 부동산, 금과 같은 실물자산을 많이 보유한 부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피해를 보기는커녕 오히려 부를 불리는 효과를 본다.하지만 월급생활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 화폐가치가 떨어지면서 살아날 방법을 찾아보지만 뾰족한 수는 없다. 그저 허리띠를 졸라매는 수밖에. 월급쟁이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우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15~29세 청년 고융률 41.4%. 비정규직 비율 50%, 아르바이트 시급 4580원. 이것이 21세기 한국 젊은이들의 현실이다. 등록금은 나날이 치솟고, 빈곤층에서 중산층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는 사라진 지 오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치권을 지배하는 담론은 단연 ‘복지’다. 그렇다면 어떤 복지를 얼마나, 어떻게 늘려야 하는가? 정치권에서 내놓는 복지가 맞는 것일까? 이렇듯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이 책의 저자 이상이‧김윤태 교수는 이런 불안들이 생겨난 것이 양극화 성장, 신자유주의 경제정책 때문이라고 진단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어깨를 걸고 질풍노도의 시대를 함께 싸워 온 많은 친구들은 조국통일의 여명이 밝아 오는 전환의 시대를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살아남은 나도 이제 나이를 많이 먹었다. 내 생애에 허용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늘 몸과 마음을 꼿꼿이 세우고 똑바로 앞날을 내다보며 조국통일의 영광스런 한길을 변함없이 걸어가리라 마음을 다지고 있다.”재일 동포들은 해방 직후부터 오늘날까지 민족교육을 기본으로 한 권리를 지키며 조국통일을 위한 사업을 쉼 없이 계속해 왔다. 그들은 우리 민족에 대한 멸시와 차별이 뿌리 깊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벌써 두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여자는 지친 기색이 전혀 없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다고 말하던 여자는 ‘같은 사람이 맞나?’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여전히 힘이 넘치는 여자는 이제 한 바퀴 더 돌아보려고 하고 있다... 남자는 입구에 한 발 들여놓았던 그 순간부터 알 수 없는 압박감을 느낀다. 한두 번 와본 것도 아닌데 이곳은 아직도 쉽게 적응이 안 된다. 두 시간을 버텨낸 자신이 대견하다는 생각도 잠시, 마음 같아서는 당장 이곳을 떠나고 싶다. ‘혹시?’ 하고 기대를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의무가 있는가? 우리는 서로를 돌봐야 하는가? 아니면 각자가 알아서 제 앞가림을 해야 하는가?”재난을 당할 때 사람들은 어떻게 처신을 하는가? 일반적인 우리의 생각은 ‘재난이 닥쳐오면 인간은 누구나 다 이기적으로 돌변하고 공황에 빠지거나 야만적인 모습으로 퇴보한다’는 데에 닿는다. 과연 그럴까?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덮쳤을 때의 일이었다. 아무로 강제하지 않았던 일이 벌어졌다. 멕시코만 연안 전역에서 친척이나 이웃, 혹은 이름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수많은 수필집과 명상 서적을 출간하여 국내에 잘 알려진 틱낫한 스님이, 이번에는 ㅤㄲㅘㄴ암 티낀의 전설을 다시 써낸 소설로 부처의 가르침을 전한다. 살아 있는 부처로 불리는 틱낫한 스님이 부처의 음성으로 쓴 첫 번째 소설이다. 베트남 사람이면 누구나 어린 시절부터 관음보살의 현신인 ㅤㄲㅘㄴ암 티낀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엄마들은 아이들이 시련이 닥쳤을 때 강하게 인내할 수 있도록 가르치기 위해 그 이야기를 들려주곤 한다. ㅤㄲㅘㄴ암 티낀은 실제 베트남에 살았던 보살이었으며, 무한한 용서와 끝없는 인내심을 대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바야흐로 힐링과 명상이 대세다. 특히 스티브 잡스나 구글처럼 세계를 움직이는 개인과 기업들이 발휘하는 창의력과 통찰력의 비밀이 명상으로 알려지면서, 명상은 탁월한 자기계발법으로 자리 잡았다. 집중력을 높이고,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번뜩이는 직관의 힘을 키우고, 마음을 다스려 자기 통제력을 갖추고, 무엇보다 이 모든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이제 사람들은 명상을 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명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들이 맞다. 그러나 명상이 이 차원에만 머무른다면 어렵게 참석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라는 책이 있다. 고대 로마 시대 역사가 타키투스가 썼다. 이 책은 이탈리아의 저명한 역사학자 아르날도 모밀리아노(Arnaldo Momigliano)가 역사상 가장 위험한 책 중에서 상위권으로 꼽은 서적이기도 하다. ‘위험한 책’이라는 것은 예를 들면 20세기 냉전 시대를 야기한 , 미국 남북 전쟁의 도화선이 된 , 이슬람교를 신성 모독했다는 이유로 저자, 출판사, 번역가, 신문사 등이 테러를 당해 5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등을 들 수 있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서재. 깊음의 지식이 녹아있는 신성한 공간. 지식인들에게 서재란 책을 읽는 공간으로만 한정되지 않는다. 이 책의 제목도 그런 데서 연유한다. 서재는 그들에게, 특히 남성들에게 밀실이자 살롱이며 자신만의 베이스캠프다. 그곳에서는 누구의 아빠이자 남편도 아니며, 굳이 사회적 직함을 들이밀 필요도 없다. 그런 것들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망명정부’가 곧 서재인 까닭이다. 그래서 이 아늑한 장소는 일상의 여백이자, 삶의 충전소가 된다.는 기자 출신의 저널리스트 조우석의 인터뷰 에세이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21세기는 새로운 인간을 낳았다. 기계산책자. 19세기가 만보가(flaneur), 즉 아무 목적도 없이 유유자적하면서 길거리를 걸으며 문명과 문화를 내려다보는 인간을 낳았다면, 21세기는 기계 자체에 매혹돼 세상 모든 일을 잊고 한참 동안 들여다보며 작동 원리는 무엇일까, 재료는 무엇일까, 나아가 인간은 왜 이런 기계를 만들었을까, 이런 기계를 만든 것이 인간인가 기계인가 궁금해 하는 인간을 낳았다. 그는 기계의 사용자이면서 거리를 둔 관찰자이고 해석자이다. 무엇보다도, 그는 기계문명의 무게와 소음에 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