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19일 오전 3시35분께 강원 강릉시 교동 모 아파트에서 A(51ㆍ회사원)씨가 아내 B(49)씨와 딸(18)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자신만 자살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는 부인이 이혼을 요구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별거중이던 부인과 딸이 잠든 사이 아파트에 들어가 골프스윙 연습기 등으로 머리 등을 때리고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거실에서 흉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부부는 1년 전께부터 심각한 가정폭력 등으로 가정불화를 겪었고 올해 들어 2차례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까지 됐던
유족 "유서에 개 흉내 내게 했다는 내용"..철저수사 촉구 (고성=연합뉴스) 군부대에서 발생한 초병 총기사망사건과 관련해 유서를 숨기는 등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해당부대 대대장이 보직 해임됐다. 또한 유족들은 "유서에는 개 흉내를 내게 했다는 내용도 있고 살을 빼라며 가슴과 배를 찌르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도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강원도 고성군 육군 모 부대 해안소초에서 발생한 박모(21) 일병 총기사망사건과 관련, 해당부대 대대장 L중령을 보직 해임했다. L중
(서울=연합뉴스)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요금 인하 주문에 통신업체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은 19일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이석채 KT[030200] 회장, 하성민 SK텔레콤[017670]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등 통신 3사 CEO들을 만나 과열 마케팅을 자제하고 통신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모임은 이 위원장이 취임후 처음 통신3사의 CEO를 만난 자리였다. 통신요금을 비롯해 이동통신 재판매(MVNO) 서비스 활성화, 휴대전화 자급제 등 통신업계의 다양한 현안
자산 20% 급감…단기순익은 6조 적자 BIS비율 반 토막에 가계대출 연체율 증가 (서울=연합뉴스) 금융 당국의 구조조정 노력에도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지난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9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상호저축은행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에서 추가부실이 발생하고 가계신용대출의 건전성이 나빠지면 부실 우려가 다시 대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에 따르면 2011년 말 현재 99개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69조4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0%(17조4천억원)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상반기 중 부
국방과학硏 방문.."북한 압도하는 최신무기 있어야"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우리가 강하면 북한이 도발을 못하지만 약하면 도발을 한다"면서 자주국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 연구원들과 대화에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무기)성능이 필요하지만 그 목적은 파괴에 있는 게 아니라 평화를 이루려는 것이며 전쟁을 억제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주국방은 중요한 목표"라며 "지구상에 유일하게 분단된 나라, 분단돼 있으면서 이 지구상에 가장 호전적
공정위 조사 결과…한ㆍEU FTA 품목은 4.4∼30% 저렴 (서울=연합뉴스) 한국ㆍ미국 자유무역협정(FTA), 한국ㆍEU FTA가 발효되고서 관세 철폐 품목들의 국내 가격이 최대 37%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ㆍ미 FTA, 한ㆍEU FTA 발효로 관세가 철폐되거나 줄어든 수입품 가운데 주요 생필품을 골라 4월 이후 소비자 판매 가격을 점검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점검 대상은 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17개 품목이었다. 미국산은 오렌지, 오렌지주스, 포도 주스, 와인, 맥주, 아몬드, 호두, 옥수수
사거리 1천㎞ 이상..정밀도 세계 최고 수준 축구장 수십개 넓이 초토화 탄도미사일도 보유 (서울=연합뉴스) 군당국이 북한 전역의 핵과 미사일기지 등 핵심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크루즈(순항) 미사일을 독자 개발해 실전배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정책기획관 신원식 소장은 19일 "군은 현재 북한 전역의 어느 곳이나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타격 능력을 갖춘 순항 미사일을 독자 개발 배치했다"고 말했다. 신 소장은 "군은 이런 능력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면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시 단호하고 철저하게 응징할 것"이라
경찰 1차 분석 결과..가해자 등 관련 기록 정밀 확인 작업 (대구=연합뉴스) 영주 자살 중학생 수사와 관련해 디지털 증거를 분석 중인 경찰은 19일 피해학생의 컴퓨터와 휴대기기 상에서 폭력 정황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동급생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아 지난 16일 투신한 이모(14)군은 자살 당일 오전 8시54분께 가해학생 전모(14)군에게 "너 내 장례식장 오면 죽일꺼야 꼭"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이군의 전자기기 분석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전군에게 문자를 보내기 앞서 이군은 가해학생이자 친구였던 진모(14)군 등 3명에게 "나
정부 유가 안정책 발표…삼성토탈, 6월부터 휘발유 공급 정유사가 주유소에 전량 구매 강요하면 '과징금' (서울=연합뉴스) 4대 정유사가 과점하던 휘발유 공급시장에 삼성토탈이 신규 사업자로 참여한다. 또 정유사가 주유소에 전량 구매를 강요하면 불공정거래로 간주, 과징금을 물린다. 전자 상거래용 수입물량은 세제 혜택을 줘 확대한다.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5개 정부 부처는 합동으로 19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석유제품시장 경쟁촉진 및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삼성
도쿄전력 회장에 변호사 출신 내정 (도쿄=연합뉴스) 사고 원전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1∼4호기가 법적으로 폐지됐다. 19일 NHK방송에 의하면 도쿄전력은 지난달 30일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에 대해 손상이 심해 사업을 계속할 수 없다면서 경제산업성에 '폐지'를 신청했고, 경제산업성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이 날짜로 폐지를 확정했다. 후쿠시마 원전 1∼4호기는 작년 3월 수소폭발 등으로 방사성 물질 대량 방출 사고를 낸 이후 발전이 멈췄으나, 법률상으로도 발전사업을 계속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세무당국에는 용도폐지 신청이
선거법 위반 관련 피의자 신분 조사도 병행 (포항=연합뉴스) 제수 성추행 논란 속에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형태 당선자(경북 포항 남ㆍ울릉)가 19일 오후 7시께 경찰에 출석한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19일 제수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 당선자가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자진 출석한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지난 10일 공개된 제수 A(51)씨와의 녹취록에서 "큰 아빠가 술을 먹고 결정적으로 실수를 했어" "마지막 남녀관계까지는 안갔다" 등의 육성이 실려 파문을 일으켰다. 녹취록에 대해 김 당선자는 짜깁기라고 주장했으며, 양측은 각
진보성향 리베라시옹, 특집기사로 한국 원전산업 조명 (파리=연합뉴스) 프랑스의 진보 성향 신문인 리베라시옹이 18일 한국의 원전 산업을 조명하는 기사를 특집으로 게재했다. 리베라시옹은 경제면인 17면 전면에 실은 '한국 원전산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이 민수용 원전 역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세계 3대 원전국가로의 도약을 꿈꾸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천연자원이 없어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에 원자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1천㎞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이웃 일본 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2천대 기업에 한국 기업이 68개사가 포함됐다. 포브스 인터넷판은 18일(현지시각) 기업의 매출과 이익, 자산, 시장가치 등을 종합해 전 세계 2천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2천대 기업을 보유한 국가는 모두 66개국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일본 기업이 각각 524개사와 258개사로 압도적이었으며, 이어 중국이 136개사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기업은 지난해보다 14개사가 줄어든 데 비해 중국은 15개사 늘어났다. 한국은 삼성전자가 26위를 차지하고
"이명박패당, 태양절에 최고존엄 모독" (서울=연합뉴스) 북한은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4월15일.태양절)을 맞아 이명박 정부가 '최고존엄'을 모독했다며 복수를 천명하면서 서울의 모든 것을 날려 보낼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18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태양절 100돌을 성대히 경축한 바로 이러한 때 이명박역도와 그 패당만은 동족의 축제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극단의 도발광기를 부리며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소속 반동과
美 전문가 "풍계리 동향, 늘 있던 움직임" 하원 청문회, 中 미온적 태도 성토 잇따라 (워싱턴=연합뉴스) 북한은 조만간 핵실험보다는 추가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18일(현지시각) 제기됐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무부 등에서 근무했던 군사ㆍ정보 전문가 프레데릭 플라이츠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북한 청문회 직후 연합뉴스 기자 등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단시일 내에 제3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50% 미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이 앞으로 언젠가 핵실험을 하겠지만, 과거 두 차례의
전 배구선수 염모씨와 핵심브로커 징역 2년 (대구=연합뉴스)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성현ㆍ박현준 선수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3단독 양지정 판사는 18일 경기를 조작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기소된 LG트윈스의 투수 김성현ㆍ박현준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700만원을 각각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양 판사는 또 전 프로배구 선수 염모(30)씨와 핵심 브로커 김모(28)씨에게 징역 2년씩을, 여자 배구선수 2명에게 벌금 7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외에 전ㆍ현역 배구선수
(서울=연합뉴스) '룸살롱 황제'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현직 경찰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는 '룸살롱 황제'로 알려진 이경백(40.구속)씨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박모(43) 경위 등 현직 경찰관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면서 이씨에게 유흥업소 단속 정보를 알려주고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40차례에 걸쳐 총 2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씨가 운영하는
(서울=연합뉴스) 총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자를 부각하거나 비방보도한 7개 언론사에 대해 최고 수준 제재조치인 사과문 게재 결정이 내려졌다. 언론중재위원회가 설치한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기사심의위원회는 132건의 선거보도에 대해 제재 결정을 내리고 이 가운데 불공정 보도를 한 7개 언론사에는 사과문 게재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거기사심의위의 제재결정을 보면 지난해 12월12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자체심의한 107건과 시정요구 청구건수 22건, 재심청구 3건을 합쳐 총 132건의 선거보도에 대해 심의했다. 이 가운데 사과문
식욕부진ㆍ구토 부작용…당국 회수 조치 (서울=연합뉴스) 중국에서 최근 수입한 숯불 닭고기 포장제품에서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검출돼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지난달 반입한 중국산 숯불 닭고기 제품을 정밀검사한 결과 두 곳에서 `니트로퓨란' 물질이 각각 1.7ppb, 4.1ppb 검출돼 해당 제품의 출고 중지 및 회수 조치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약 39t으로 8t이 시중에 이미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31t은 검역시행장, 업체 창고 등에서 보관됐다가 회수됐다. 니트로퓨란은 가축에서 세균성 장염치
요미우리 신문 보도 (도쿄=연합뉴스)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위원회에 북한의 17개 기관단체에 대한 자산 동결을 요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무역회사와 금융기관 등 17개 기관단체를 안보리 제재위가 자산 동결 대상에 포함하도록 요구했다. 이는 현재 자산이 동결된 8개 기관단체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북한에 대한 제재에 소극적인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미국은 안보리 제재위에 제시한 추가 제재 리스트에 17개 기관단체를 명기했으며, 모두 북한의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