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5.2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5.26

땅, 배도한 금 촛대 장막 성도

바다는 멸망자와 그 교인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계시록 10장에서 펴 놓인 작은 책을 가지고 온 천사가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큰 소리로 외친다고 한다. 이 천사는 과연 얼마나 크기에 바다와 땅을 밟을 수 있는 것일까.

주 재림 때 요한계시록 사건의 흐름은 데살로니가후서 2장의 말씀과 같이 먼저 배도의 일이 있고 그 후에 멸망의 일과 구원의 일이 있게 된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5.2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5.26

요한계시록 1장에서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일곱 금촛대 장막성전이 출현한다. 그러나 이들은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서 본바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김으로 배도하게 됐다. 그로 인해 요한 계시록 13장에 바다에서 올라온 일곱 머리 열뿔 짐승이 하늘 장막에 들어가게 되고 성도들과 싸워 이겨서 이곳을 사로잡게 된다. 이때 사로잡힌 배도한 장막 성도들은 짐승에게 표 받고 경배해 멸망을 당한다. 그러나 표 받지 않고 이기고 벗어난 자들은 요한계시록 15장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유리 바닷가 곧 증거장막성전에서 구원받는 일이 있게 된다.

그러면 먼저 천사가 밟고 있는 바다에 대해서 알아보자. 요한계시록 전장의 사건 가운데서 본문 요한계시록 10장의 천사가 밟고 있는 바다는 바로 요한계시록 13장의 짐승이 나온 바다이며, 바다는 세상을 말한다. 요한계시록 17장 말씀을 보니 음녀가 붉은 빛 짐승을 타고 있는데 이 짐승은 요한계시록 13장의 바다에서 올라온 일곱 머리 열 뿔 짐승이다.

또 음녀는 많은 물 위에 앉아 있다고도 한다. 이 많은 물은 육적 바닷물이 아니라 백성 무리 열국 방언을 가리킨다. 여기서 음녀는 누구일까. 이는 사단의 영과 교제해 비진리를 전하는 거짓 목자이다. 그리고 이 음녀가 타고 있는 짐승은 요한계시록 13장에서 배도한 장막 성도들을 비진리로 죽인 거짓 목자들이며 이들을 음녀가 주관한다는 의미다. 이 목자들에게 소속된 백성 무리 열국 방언과 같은 교인들의 세계를 많은 물이다, 바다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문 요한계시록 10장의 천사가 밟고 있는 바다는 멸망자와 그 교인들을 말하며 그들이 속한 세상을 의미한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5.2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5.26

그럼 천사가 밟고 있는 땅은 어디일까. 요한계시록 13장 3절을 보면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을 보고 따라가며 짐승에게 경배하는 땅이 있다. 어떻게 땅이 짐승을 따라갈 수가 있겠는가. 이 땅은 성령의 역사로 시작했다가 흙과 같은 육체가 돼 짐승을 따르는 배도한 장막 성도들을 말한다. 따라서 요한계시록 1장의 천사가 밟은 땅은 배도한 금 촛대 장막 성도이다.

그런데 ‘천사가 밟고 있다’라는 표현이 좀 희한하지 않는가. ‘밟았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시편 110편에 보면 ‘내 원수로 내 발등상 될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는 말씀도 있다. 발등상이란 본래 발을 올려놓는 발판을 가리킨다. 전쟁에서 이긴 승전국의 장수가 패전국 장수의 머리를 발등상처럼 짓밟기도 했다는 맥락에서 성경에는 원수를 발등상으로 삼는다는 말씀을 하신다. 그러므로 밟았다는 말은 심판을 의미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요한계시록 10장의 천사가 펼쳐진 책을 들고 땅과 바다를 밟았다는 것은 요한계시록에 열린 말씀으로 배도자와 멸망자를 심판하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요한에게 이러한 모든 것을 보여준 것일까. 그 이유는 천사가 바다와 땅을 밟은 것처럼 요한도 요한계시록에 열린 말씀을 받아 먹고 그 말씀으로 배도자와 멸망자를 심판하라는 의미다. 백성 나라 방언 임금들에게 다시 전하라는 것은 이들이 봉한 책과 같이 사람의 계명으로만 배워왔기에 요한에게 다시 전해야 한다고 지시하신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5.2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5.26

그러므로 천사로부터 펴 놓인 작은 책을 받아 먹은 요한은 걸어 다니는 성경이 되고, 새 언약의 말씀인 계시록을 새긴 언약의 사자가 되며, 살아 움직이는 하나님의 인이 되는 것이다.

이 목자는 오늘날 신약의 약속한 목자가 돼 배도자와 멸망자를 심판하게 된다.

모세도 택함 받아 보고 들은 것으로 심판했고 예수님도 보고 들은 말씀으로 심판하셨다. 이와 같이 오늘날 택함 받은 새 천지의 약속한 목자도 요한계시록 사건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보고 들은 대로 배도자와 멸망자를 심판하고 이를 죄 가운데에 있는 모든 교회들에게 증거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신앙인들은 요한계시록 10장의 천사가 준 책을 받아 먹고 전하는 요한과 같은 목자를 만나 열린 계시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이 계시의 말씀을 듣고 진리 가운데로 나오는 자는 요한계시록 1장 1절의 노정대로 구원받을 종들이요 이들이 요한계시록 7장의 인 맞은 14만 4천인과 흰무리들이다. 또한 이들은 바벨론 같은 정통 교단에 사로잡혀 있던 자들로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어 이 땅에 창조된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이 된다. 결국 요한계시록 10장에 천사가 바다와 땅을 밟은 것도 열린 책을 받아 먹으라고 요한에게 지시하신 것도 이 땅에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을 창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바다는 지중해‧대해, 땅도 실제 땅

힘센 다른 천사, 엄청난 크기의 천사

기성교단 침례교 A목사

계 10장 2,3절에 가서 보니까 그가 펴 놓은 작은 책을 손에 들고 오른 발은 바다 위에 왼 발은 땅 위에 두고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음성으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천둥이 자기 음성을 내어 말하더라 이렇게 기록돼 있다. 거기 가서 보니까 오른 발은 바다 위에, (여기서) 바다라고 하는 건 지중해를 생각하면 된다. 대해(大海)로 생각해보면 되겠다. 왼 발은 땅 위에 놓고, 그러니까 굉장히 엄청난 크기의 천사라고 볼 수도 있다.

힘 있는 천사가 오른 발로 어디로 밟고 있다고 하는가. 오른 발은 바다를 밟고 왼 발은 땅을 밟고라고 했다. 하늘과 그 가운데 있는 피조물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피조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피조물들이 다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 지구의 전체가 다 심판을 받는다는 뜻인가 아닌가. 심판을 다 받는다는 것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