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5.19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5.19

 

예수님께서 봉한 책의 인봉 떼실 때

함께 있던 보좌앞 7눈‧영의 진노 소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우레에 대해 들어봤는가. 요한계시록 10장에 보면 하늘에서 내려오는 천사가 있는데 그 천사는 손에 펴 놓인 작은 책을 들고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큰 소리로 외친다고 한다. 그와 동시에 일곱 우레도 그 소리를 발한다고 한다.

천사가 책을 펼쳐 들고 외칠 때 같은 소리로 외치는 일곱 우레는 과연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요한계시록 10장의 일곱 우레는 예수님께서 봉한 책의 인봉을 떼실 때 함께 있던 일곱 눈이라고 하는 하나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을 말하는 것이다. 먼저 본문 요한계시록 10장에 천사가 펼쳐진 책을 가지고 오는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자. 요한계시록 1장 1절에 보니 계시의 전달 노정이 나온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서 하나님께서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예수님에게 주셔서 그 일을 이루게 하시고 천사를 통해 그 종 요한에게 주사 지시하신 것이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니 요한계시록 5장에서 하나님의 오른손에 일곱 인으로 봉해진 책이 있었다. 이 책은 천상천하에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는 신약의 예언 곧 봉함된 계시록이다.

이 봉함된 책을 예수님께서 취하셔서 인을 다 떼시고 이후 예수님은 펼쳐진 책을 천사에게 주시고 천사는 펼쳐진 책의 말씀을 일곱 우레와 함께 외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일곱 우레와 함께 등장하는 요한계시록 10장의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는 누구일까. 요한계시록 10장 천사의 모습은 굉장히 특이하다. 이 모습은 에스겔 선지자가 이상 가운데서 본 하나님의 형상과 같으며 2천년 전 요한이 밧모섬에서 환상으로 본 예수님의 형상과도 같다.

본문의 천사가 하나님과 예수님의 형상을 하고 온 것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특별한 사명을 띠고 온 사자이기 때문이다.

이 천사가 바로 2천년 전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진리의 성령 보혜사이다.

이제 우레의 실체와 일곱 우레가 외치는 소리는 무엇이며 왜 기록하지 말고 인봉하라 하셨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자.

일곱 우레의 실체는 예수님께서 봉한 책의 인을 떼실 때 함께 있었던 일곱 눈이라고도 하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일곱 영을 말한다. 실제 우레 소리는 구름에서 비가 오고 번개가 치며 우박이 떨어지면서 뇌성 소리가 나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7영은 본문의 천사와 함께 펼쳐진 책의 말씀을 크게 외쳐 바다와 땅을 심판하는 진노의 소리를 낸다.

상식적으로 진노와 심판을 베푸는데 보슬비와 같이 부드럽지는 않겠다. 그래서 일곱 영을 일곱 우레라 하는 것이다. 이 일곱 우레가 발하는 소리는 요한계시록 10장에 펼쳐진 책에 기록된 말씀 곧 계시의 말씀을 말한다. 그 소리를 기록하지 말고 인봉하라 하신 이유는 그 책을 요한이 받아먹고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5.19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5.19

그렇다면 책을 들고 온 천사가 한 발은 바다를 밟고 한 발은 땅을 밟고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이며 왜 그 광경을 요한에게 보여주시는 것일까. 천사가 열린 책을 들고 바다와 땅을 밟고 있다는 것은 열려진 계시록의 말씀으로 멸망자와 배도자를 심판하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요한계시록 1장에 보니 주의 길을 예비하는 일곱 금촛대 장막에 일곱 사자가 출현하게 된다.

이들이 배도해 요한계시록 13장에 바다에서 올라온 일곱 머리와 열뿔 가진 짐승에게 멸망을 당하게 된다. 바다를 다니엘서 7장에서는 세상이라고 말씀하시며 나아가 요한계시록 17장에서는 음녀가 타고 있는 일곱 머리와 열뿔 가진 짐승이며 그들에게 속한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원들이라고 말씀하신다. 따라서 바다는 멸망자와 그 교인들을 말하는 것이며 땅은 성령의 역사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돌아간 배도한 일곱 금촛대 장막 성도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천사가 책을 가지고 일곱 우레와 함께 바다와 땅을 심판하는 광경을 그대로 본 요한은 자신도 일곱 사명자를 세워서 그들과 함께 열린 책의 말씀으로 배도자와 멸망자를 심판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모세가 하늘의 것을 보고 이 땅의 장막과 기구를 만든 것과 같고 예수님께서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그대로 행한 것과 같다.

그럼 영계의 천사가 이루는 것을 보고 이 땅에 그대로 이루시는 요한은 과연 어떤 분일까.

요한계시록 성취 때 요한의 입장에서 이 일을 이루는 새요한은 요한계시록 10장과 같이 펴놓인 책을 받아 먹은 신천지의 약속의 목자다. 계시록 전장의 사건을 보고 들은 유일한 증인이며 예수님께서 교회들을 위하여 계시록의 예언과 실상을 증거하라고 보내신 예수님의 사자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지상 만민은 새 천지의 약속의 목자 한 분을 만나야 한다. 새 천지의 약속의 목자를 통해 증거되는 이 계시의 말씀을 듣고 진리 가운데로 나오는 자들이 추수돼 인맞은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 신천지 12지파 14만 4천과 흰무리이다.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비밀에 부치려 인봉하라 해

기성교단 장로교단 A목사

우레는 일반적인 천둥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상징한다(계 4:5, 계 8:5). 일곱이라는 수는 완전 수임으로 일곱 우레는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이는 곧 천사의 외침에 대한 응답으로서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됨을 뜻한다.

하나님은 일곱 우렛소리를 기록하려는 요한을 막으시며 기록하지 말고 인봉하라고 명령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이 일곱 우렛소리로 들려주신 계시의 내용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기 위함이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부분 외에는 알려고 해서는 안 된다. 알려주시지 않는 부분을 굳이 알려고 한다는 것은 교만한 행동이며 이단에 빠지는 지름길이다. 실로 성도에게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말씀하신 곳까지 가고 말씀이 멈추는 곳에서 멈추는 지혜가 필요하다.

 

기성교단 침례교단 B목사

하나님은 알 수는 있어도 다 이해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렇죠 하나님을 내가 다 이해했다.

그런 사람은 해삼, 멍게, 말미잘일 가능성이 많다. 그러니까 여기 보면은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은 요한계시록이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일곱 우레는 기록하지 말라는 것이다. 일곱우레가 기록하지 말라 했으니까 일곱 우레가 뭔지 알 수가 있는가. 저도 모르고 남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왜? 기록하지 말라고 그래서 안 기록했으니까, 어떻게 알겠는가. 저보고 일곱 우레가 뭐냐고 자꾸 물어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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