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예언대로 나타난 실체
증거하는 계시의 말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계시록 10장 1~2절을 보니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오는데 이 천사의 손에는 펴 놓인 작은 책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원래 요한계시록 5장에 하나님의 오른손에 일곱 인으로 봉해진 책이었다. 이렇게 책이 봉해졌으니 천상천하에 이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할 사람이 없어 요한은 크게 울었다고 한다. 이 책 안에 기록된 내용이 무슨 내용이기에 요한은 이렇게까지 슬피 울었을까.
그러나 다행히 예수님께서 이기심으로 이 책을 취하시고 인을 떼어 펴신 후 천사를 통해 요한에게 전달해 주신 것이 바로 오늘 본문의 펴 놓인 작은 책이다. 이것을 요한에게 받아먹고 가서 세상에 전하라고 지시하셨다. 이렇게 하늘에서 귀하게 전달된 책이라면 이 책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안에 기록된 내용은 무엇인지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먼저 펴 놓인 책이란 열어서 보여준다고 해서 이것을 ‘계시(啓示)’라고 한다.
반대로 요한계시록 5장과 같이 열지 못하게 꼭 붙이거나 싸서 막은 것을 봉함이라고 한다. 그럼 무엇이 봉함됐는지부터 알아보자. 다니엘 12장 4절과 이사야 29장 11절에 가서 보니 모든 묵시 곧 예언서가 마치 봉한 책이 됐다고 한다.
그러니 봉함된 것은 바로 장래사가 기록된 예언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록된 예언의 실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비유로 봉함돼 있기에 실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다.
반대로 펴 놓인 책 곧 계시란 비유로 감췄던 예언이 때가 되어 실체로 나타났을 때 그 실체를 보고 듣고 증거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 본문의 펴 놓인 작은 책은 성경의 예언대로 나타난 실체를 증거하는 계시의 말씀이 되겠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언을 주신 이유는 요한복음 14장 29절의 말씀과 같이 이룰 때에 믿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10장에 하늘에서 내려온 펴 놓인 책 곧 계시의 말씀을 전달받지 않는다면 예언의 실체가 나타나도 알아볼 수 없다. 그러니 성도들도 이 계시의 말씀을 전달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럼 이 계시는 누구를 통해 어떻게 전달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하나님께서는 구약과 신약의 계시 전달 과정을 미리 설계해 놓으시고 때가 되면 그대로 이루신다. 먼저 구약 계시 전달 과정을 알아본 후 신약 계시 전달 과정까지 알아보자.
구약 예언서인 이사야 29장 9~13절에 가서 본 바 세상 목자들이 소경이 돼 모든 묵시가 그들에게 마치 봉한 책이 되리라고 하셨다. 이 소경된 목자들이 사람의 계명으로만 가르치니 성도들은 입술로는 하나님을 존경하나 그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난다고 한다.
그럼 이 봉한 책은 언제 열리게 되는 걸까. 하박국 2장 2~3절에는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으니 그때는 바로 예언이 응하는 때이다. 그때가 되면 에스겔 1‧2‧3장의 예언과 같이 하나님께서 인자라고 하는 한 목자를 택하시게 된다.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이 오신 초림 때는 요한복음 19장 30절처럼 구약의 예언이 성취되는 때였다. 이때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찾아오셔서 펴 놓인 책 즉 계시의 말씀을 주시고 사람의 계명으로만 가르침을 받은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라 지시하셨다.
마태복음 11장 27절에는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하나님을 알 자가 없다고 하셨고 요한복음 17장 3절에는 참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아야만 영생할 수 있다고 했으니 초림 때 세상 모든 신앙인들은 오직 예수님 한 분을 통해 계시를 받아야만 구원과 영생을 얻고 소망하는 천국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럼 이제 정말 중요한 신약의 계시 전달 과정을 알아보자. 신약 예수님의 계시 전달 과정은 요한계시록 1장 1절에 잘 나와 있다. 하나님-예수님-천사-요한-종들의 순서가 되겠다. 먼저 요한계시록 5장에 하나님의 손에 있는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예수님께서 이기심으로 취하시고 요한계시록 6장과 8장에서 인을 떼시게 된다.
이렇게 펴 놓인 책을 요한계시록 10장에 천사에게 주시고 사도 요한과 같은 한 목자에게 받아먹게 하신 후 이것을 종들에게 전하라 지시하신 것이다. 결국 하늘에서 펴 놓인 책을 주신 이유는 이 땅의 종들에게 보이기 위함이었다.
이 종들은 요한계시록 7장에 본바 인 맞은 12지파 14만 4천과 예수님의 피로 씻은 흰 무리들이었다. 이들은 계시의 말씀으로 인 맞아 하나님의 나라가 되고 백성이 되는 자들이다.
그러니 초림 때와 같이 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되는 재림 때에도 계시받은 약속의 목자 한 분이 출현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 약속의 목자는 계시록 전장의 사건을 보고 들은 유일한 증인이며 예수님께서 교회들을 위하여 계시 말씀을 증거하라고 보내신 예수님의 사자이다.
그러니 오늘날 이 약속한 목자 한 분을 통하지 않고서는 세상 어느 누구도 계시의 말씀을 알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이 약속의 목자가 증거하는 계시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에게 복이 있다 했으니 세상 모든 신앙인들은 오직 약속의 목자 한 분을 통해 계시의 말씀을 받아야만 구원과 영생의 복을 받고 소망하는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이 시간 분명히 알아야 하겠다.
계 5장의 봉한 책과 다른 것으로
후삼년반 일어날 일 전한 메시지
기성교단 순복음 교단 A목사
이 작은 두루마리에는 (7년 환난 기간 중) 후 3년 반 동안 일어날 일을 예언할 메시지가 적혀 있으며, 이것을 요한에게 먹으라고 한 것이다.
구약을 보면 선지자의 사명을 받기 전에 하나님께서 두루마리를 주시면서 먹으라고 한 적이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도 요한에게 먹으라고 하심으로써 후 3년 반 동안을 향한 예언의 말씀을 대언하게 한 것이다.
후 3년 반이 지나면 세상이 끝나고 천년왕국이 다가오며 새 하늘과 새 땅의 무궁한 세계가 다가오니 그 말씀이 비할 데 없이 달았다. 그러나 한편으로 후 3년 반 동안 적그리스도가 짐승으로 일어나서 극악한 행패를 부리며 수많은 유대인들을 죽일 뿐만 아니라 그에게 무릎 꿇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죽임을 당할 것이다.
그때 회개하지 않은 인류의 처참한 환난과 고통을 생각하니 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