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천지일보 2022.4.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천지일보 2022.4.6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민주당의 새정부 인사 기준 공개 요구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8일 인수위 정례브리핑에서 장관 인선 기준에 지역, 성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인지 인사기준을 공개하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요구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전혀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유능, 실력, 전문성 이것이 저희의 인사 검증의 기준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많은 훌륭한 인재들을 두루 물망에 올려놓고 검증하고 있다. 특히 이제 정부의 초대 내각부터 해서 앞으로의 5년을 꾸려가기 위해서 많은 인재들에 대한 정보는 앞으로도 받아서 검증하는 과정들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말씀드렸다시피 먼저 앞에 달려가지 마시고 인수위가 항상 우리 언론인분들과 국민들과 함께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한 바람을 가지고 있다는 그 진정성을 믿어달라”며 “언제든 거기에 대한 기준 말씀드리고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검증 원칙 요구에 대해서는 “해당 뉴스를 봤고 국민들이 단 댓글 등 여론도 봤는데 오히려 국민들께서 반응하시는 게 조금 황당하다는 반응이 많으신 것 같다”며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기준이 국민들 보기에 공정과 상식에 맞았는지 혹은 국민과의 소통 하에 제대로 된 인사를 국민 앞에 선보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때문에 인수위는 더욱더 여러분께서 저희와 함께 보폭을 맞춰서 좋은 인사를 함께 발굴해 나가자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성별에서 고려 사항이 아니다. 지역과 성별을 굳이 저희가 넣고 빼고 할 이유가 없다”며 “그것을 고려하는 사항으로 넣는 게 조금 더 이상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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