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제공: 윤석열 당선인) ⓒ천지일보 2022.4.8
윤석열 당선인(제공: 윤석열 당선인) ⓒ천지일보 2022.4.8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국군 부대보다 미군 부대를 먼저 방문한 이유에 대해 한미동맹의 결속 차원이었음을 강조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8일 이에 대해 인수위 정례브리핑 후 질의시간을 통해 “한미연합사령부에 저희가 방문을 한 것은 동맹 차원에 대한 어떤 강력한 결속 결의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군을 먼저 방문하고 아니면 미군을 방문하고의 순서에 대한 의미는 두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7일 오전 경기 평택에 위치한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주한미군 지휘부와 방위태세 관련 논의를 주고받았다. 이날 방문은 1997년 대선 이후 역대 대통령 당선인들 가운데 처음으로 국군 부대보다 미군 부대를 먼저 방문한 사례가 됐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놓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안보 공백’ 논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윤 당선인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중시하고 있음을 나타내기 위한 행보라고 풀이했다.

인수위 측은 당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은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보다 높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아울러 한반도 안보에 기여해 온 주한미군을 격려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