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상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지역사회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아산 자연휴양림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31
31일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상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지역사회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아산 자연휴양림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31

글램핑 등 150명 수용 규모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31일 산림자원 이용을 통한 휴양·관광공간 ‘월아산 자연휴양림’ 조성을 마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월아산 자연휴양림은 코로나 장기화로 야외활동과 레저활동에 대한 필요가 커진 최근 추세에 맞춰 시민들을 위한 자연체험·휴식·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곳은 ▲숲속의 집 3동 ▲단체휴양관 1동 ▲14실의 콘도형 산림휴양관 1동 ▲글램핑 8동 ▲야영데크 5면 등 총 수용인원 150명에 이르는 자연휴양림으로 조성됐다.

또 주변 경관을 조망하며 산림을 즐길 수 있도록 잔디광장과 월아산 계곡을 가로지르는 보행교를 설치했다.

복합산림복지시설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에 자리 잡은 자연휴양림은 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자연휴양림이 위치한 월아산은 질매재 부근으로 경남혁신도시, 진주 동부권 택지와 가까운 거리에 있다. 타지역에서도 진성IC, 진마대로(국도 2호선)가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시는 자연휴양림을 시작으로 산림레포츠단지, 치유의 숲 조성 등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휴식·레저공간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상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지역사회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기존의 목재체험시설인 우드랜드와 숲속어린이도서관이 유아와 가족 대상이었다면, 월아산 자연휴양림은 가족과 연인·친구 등 다양한 세대가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시설”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월아산이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월아산은 지난 1995년 대형산불로 소실됐다가 시민들의 관심과 조림·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푸른 생명의 숲으로 회복됐다.

시는 귀중한 자연생태자산을 살리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지방정원 조성·등록을 마치고 2027년까지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과 이상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31일 ‘월아산 자연휴양림 준공식’을 마치고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31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과 이상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31일 ‘월아산 자연휴양림 준공식’을 마치고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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