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경북도의회 의원(왼쪽부터), 이칠구 경북도의회 의원, 김민철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유성 RIST 원장,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이강덕 포항시 시장, 하대성 경상북도 부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이 2일 열린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준공식에서 스위칭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김상헌 경북도의회 의원(왼쪽부터), 이칠구 경북도의회 의원, 김민철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유성 RIST 원장,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이강덕 포항시 시장, 하대성 경상북도 부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이 2일 열린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준공식에서 스위칭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오늘의 산업·기업 이슈 모음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1위 자동차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합작사업에 나선다. DL케미칼이 친환경 접착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이외에도 이날 업계 이슈를 모아봤다.

◆포스코케미칼, 국내 최초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준공

포스코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포스코케미칼은 2일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포항시 동해면 블루밸리산업단지에서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포스코케미칼이 소재 국산화를 위해 총 2307억원을 투자해 건립하는 공장이다. 2023년 종합 준공을 목표로 연산 1만 6000톤 규모로 조성되며, 이번 1단계 준공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연산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를 우선 생산한다. 이는 60kWh 기준 전기차 약 2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충전속도를 단축시키는 강점이 있어 지난해 기준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7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그간 국내 생산 기업이 없어 일본, 중국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다.


◆두산로보틱스, 모듈러 로봇카페 제품 출시

두산로보틱스가 출시한 ‘모듈러 로봇카페’ 제품 이미지. (제공: 두산)
두산로보틱스가 출시한 ‘모듈러 로봇카페’ 제품 이미지. (제공: 두산)

두산로보틱스가 ‘모듈러 로봇카페’를 내놓으며 무인 로봇카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무인 음료제조시스템 전문기업 플레토로보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무인로봇 카페 시스템인 ‘모듈러 로봇카페’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런칭하는 모듈러 로봇카페의 본체는 약 3㎡(1.8*1.6*1.8㎥) 크기로 공간 효율성이 높고 무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신속한 설치로 인테리어 공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일반 카페에 비해 초기 사업비와 운영비 등이 절감되며, 렌탈 서비스도 가능하다.

모듈러 로봇카페는 최고급 원두를 사용한 15종의 커피와 3종의 에이드를 만들 수 있고, 옵션을 추가하면 컵뚜껑을 닫거나 라떼아트도 가능하다. 또한 43초 정도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조할 수 있을 정도로 속도가 빠르며, 주요 장비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향후에는 휴대폰으로 주문할 수 있는 원격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 GM과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합작사 북미에 설립

포스코케미칼과 GM이 북미지역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GM의 전기차에 사용되는 얼티엄 배터리. (제공: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과 GM이 북미지역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GM의 전기차에 사용되는 얼티엄 배터리. (제공: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1위 자동차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합작사업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과 GM은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해 북미 지역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고 2일 발표했다. 합작법인은 2024년부터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해 GM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와 공장 위치 등의 상세 계획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사 최초로 자동차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소재다.

양사의 합작은 미국 정부가 2030년까지 미국 판매 신차의 50%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과 자국내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한 관세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가운데 내린 전략적 결정이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산업 리더십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 ‘우수학위논문·차세대과학자’ 시상식 개최

에쓰오일 울산공장. (제공: 에쓰오일)
에쓰오일 울산공장. (제공: 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설립한 공익재단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제11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과 ‘제3회 차세대과학자상' 시상식을 열었다.

수학·물리학·화학·재료공학·IT 5개 분야에서 우수학위논문으로 선정된 젊은 과학자 10명과 지도교수 10명에게 연구지원금 1억 1500만원을 전달하고, 물리·화학·생리화학·재료공학·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선정된 차세대과학자 5명에게 연구지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과학자들이 있어 한국 과학의 미래는 밝다”라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L케미칼, 자회사 ‘디렉스 폴리머’ 첫 삽

권오봉 여수 시장(왼쪽 네 번째부터 오른쪽으로), 김상우 DL케미칼 부회장, 닉 파울러 렉스텍 사 CEO 김만중 디렉스 폴리머 대표이사가 디렉스 폴리머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제공: DL케미칼)
권오봉 여수 시장(왼쪽 네 번째부터 오른쪽으로), 김상우 DL케미칼 부회장, 닉 파울러 렉스텍 사 CEO 김만중 디렉스 폴리머 대표이사가 디렉스 폴리머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제공: DL케미칼)

DL케미칼이 친환경 접착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DL케미칼은 1일 여수산단 내 신사업 부지에서 자회사 디렉스 폴리머(D-REX Polymer)의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디렉스 폴리머는 DL케미칼이 세계 3위 ‘무정형 폴리 알파 올레핀(APAO)’ 생산 기업인 렉스텍 사와 함께 지난 9월 설립한 합작회사다. 디렉스 폴리머는 렉스텍 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2023년 상반기부터 4만톤 규모의 상업생산에 돌입하며, DL케미칼이 보유한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APAO는 열로 녹여 붙일 수 있는 핫멜트 접착제 소재로 플라스틱 수지(PE·PP)와의 접착력이 우수해 위생용품과 자동차 내외장재 접착 및 각종 산업용품의 조립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핫멜트 접착제 시장은 매년 6% 이상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으로 2025년 시장규모는 13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렉스텍 사의 APAO는 경쟁사 제품 대비 휘발성 물질 및 냄새가 적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저귀, 생리대 등 소비자 안전에 민감한 제품들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MZ세대 꿈꾸는 취업 ‘경제적 안정’이 목표”

MZ세대 구직자 718명을 대상으로 ‘취업 후 꿈꾸는 직장인의 모습’ 설문. (제공: 사람인)
MZ세대 구직자 718명을 대상으로 ‘취업 후 꿈꾸는 직장인의 모습’ 설문. (제공: 사람인)

코로나19로 인한 펜더믹, 부동산 가격 폭등과 가상화폐, 주식 투자 열풍 등 급변하는 경제 상황을 누구보다 일찍이 경험한 2030 MZ세대. 이들이 꿈꾸는 취업 후 모습은 ‘경제적 안정’과 닿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이 MZ세대 구직자 718명을 대상으로 ‘취업 후 꿈꾸는 직장인의 모습’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내 집 마련 등 경제적 안정(35%)’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뛰어난 업무처리 능력으로 인정받는 프로(33%)’ ‘여행 등의 여가를 즐기는 여유(16.3%)’ ‘동료들과 사적으로도 친하게 지내는 모습(5.4%)’ ‘퇴근 후 외국어 등 자기계발을 하는 모습’(5.3%) 등을 꿈꾼다고 답했다.

취업 후 버킷 리스트 역시 ‘저축, 투자 등 자산 만들기(36.6%)가 1위를 차지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주식 투자 광풍을 경험하면서 비교적 빨리 자산 관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취업 걱정 없이 하루 종일 놀기(18.2%)’ ‘부모님, 지인에게 취업 소식 알리기(14.3%)’ ‘힐링이 되는 취미 찾기(9.9%)’ ‘다이어트 등 자기관리(6.8%)’ ‘입사 전 여행 가기(5.4%)’ 등을 꼽았다.


◆한화시스템, 약 590억 규모 ‘연합군사정보처리체계 성능개량 체계개발’ 착수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 주관 약 590억원 규모의 ‘연합군사정보처리체계(MIMS-C) 성능개량 체계개발사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2024년까지 한·미 정보체계 연동을 통한 연합군사정보 분석기능을 개발하고, 전력화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본 사업 계약을 통해 ▲한·미 체계간 연동 ‘지속성 확보’ ▲효과적인 연합군사정보 분석을 위한 ‘분석 지능화’ ▲ 24시간 365일 무중단 운용이 가능한 ‘체계 생존성’ 보장 등 MIMS-C 성능개량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본 사업은 AI·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연합군사정보 분석을 지능화시켜 한·미간 단순 정보유통체계에서 연합군사정보 수집·융합분석·전파체계로 응용 체계를 성능 개량한다.

김경한 한화시스템 ICT 부문장은 “선행 C4I 개발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능개량 체계개발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올해의 인물’로 선정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제공: 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제공: 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태지역의 유력 항공 전문매체인 오리엔트 에비에이션(Orient Aviation)으로부터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오리엔트 에비에이션은 현재 홍콩에 본사를 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의 항공전문 잡지다. 지난 1999년부터 매해 뛰어난 성과로 두각을 나타낸 아시아지역 항공업계 최고경영자를 선별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 왔다.

조원태 회장은 “이번 오리엔트 에비에이션 올해의 인물 선정은 코로나19라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 협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했던 일”이라며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환경을 혁신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준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O&M, 회사 홈페이지 전면 새단장

홈페이지 메인화면. (제공: 포스코O&M)
홈페이지 메인화면. (제공: 포스코O&M)

포스코O&M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포스코O&M은 신규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 분야를 상세하게 소개하여 누구나 이해가 쉽고, ‘함께하고 싶은 회사’로 성장하고자 하는 비전과 경쟁력을 담아냈다.

고객들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쉽게 접근해 보기 쉽게 화면을 구성하고 이미지 중심으로 콘텐츠를 구성하여 정보를 제공한다.

홈페이지는 웹호환성을 높인 멀티브라우징 사이트로 구축했으며, 스마트폰 사용의 대중화를 인식하여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어느 환경에서도 보기 편한 반응형 웹형식으로 구현했다.

홈페이지는 비주얼 중심의 스토리텔링으로 여러 사업분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유의 가치를 담아냈으며,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콘텐츠가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드롭다운 메뉴를 활용해 하위페이지에도 접근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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