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세먼지 확산으로 21일부터 서울 등 5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두관 의원이 사퇴를 선언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구성에 합의했다. 송영길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어릴적 돌상에 놓인 지폐를 ‘엔화’라고 발언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철회한 데 이어 대장동 의혹에 대해 해명보다 사과가 먼저여야 했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데이트폭력 피해로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대 여성 간호사가 ‘태움’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미세먼지로 뿌연 도심’ 21일부터 서울 등 비상저감조치☞(원문보기)
미세먼지 확산으로 21일 오전 6시부터 서울 등 5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올해 하반기 들어 첫 비상저감조치다. 환경부는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에 대해 “19일부터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된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축적돼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두관 “李 ‘선대위 대개조’에 동의… 공동선대위원장 사퇴”☞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두관 의원은 사퇴를 선언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저부터 공동선대위원장에서 사퇴하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착잡하다는 말 외에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 후보가 말한 선대위 대개조에 동의한다. ‘날렵한 선대위, 일하는 선대위’를 위해 우선 저부터 먼저 선언한다”고 말했다.
◆尹, 김종인과 회동… 쟁점됐던 김병준·김한길 영입에 합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0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구성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선대위 합류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尹 돌상 엔화’ 논란에 꼬리 내린 宋… “실수 인정… 유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어릴적 돌상에 놓인 지폐를 ‘엔화’라고 발언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돌상에 놓인 화폐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유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겸손 모드’로 전환한 이재명, 중도층 외연 확장 노림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철회한 데 이어 대장동 의혹에 대해 해명보다 사과가 먼저여야 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대선을 겨냥해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욕설 등 구설수에, 해명보다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가 먼저여야 했다”며 “대장동 의혹도 ‘내가 깨끗하면 됐지’ 하는 생각으로 많은 수익을 시민들께 돌려 드렸다는 부분만 강조했지, 부당이득에 대한 국민의 허탈한 마음을 읽는 데에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장in] 민주당사 찾은 민노총 “비정규직, 文정부의 참혹한 현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20일 주최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본래 1000명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집회 가능 인원수 499명에 맞춰 진행됐다. 현장에는 6개의 경찰 부대가 투입됐다. 이전까지 있어 온 대회와 달리 이날 진행된 노동자대회는 조합원들과 경찰 사이에 아무런 충돌 없이 평화롭게 진행됐다.
◆[정치인사이드] 대장동-고발사주 쌍특검 논의 급물살… 합의 도달은 미지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장동과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동시 특별검사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실제 특검을 도입하고 수사에 돌입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쌍특검(대장동‧고발사주)을 포함해 수사 범위를 놓고 여야의 입장 차이가 확인됐고, 특검 추천권을 두고도 신경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데이트 폭력 ‘신변보호’ 여성 살해한 전 남친 검거☞
데이트폭력 피해로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20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40분께 신변 보호 대상이었던 피해 여성 A씨(3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A씨의 전 남자친구인 B씨(30대)를 대구 소재 숙박업소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시동 안 걸려” 테슬라 앱 ‘먹통’에 세계 이용자 불편 호소… 머스크 사과☞
테슬라의 애플리케이션(앱)이 한때 먹통이 돼 세계 각지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에 대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20일 사과했다.
◆‘극단적 선택’ 女간호사, 태움 당했다?… 경찰 수사 의뢰☞
경기 의정부의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20대 여성 간호사가 ‘태움(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으로 일컬어지는 직장 내 괴롭힘과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유가족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해당 대학병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상규명위원회 자체 조사를 거쳐 이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오후 9시까지 2219명 확진… 주말영향으로 전날보다 677명↓☞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약 3주째를 맞은 가운데 20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2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