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1.10.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1.10.18

통일연구원 학술회의 축사

“종전선언은 반드시 가야할 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한반도에서의 긴장조성 행위와 명분이 약화하는 실천적 의미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통일연구원이 ‘종전선언의 의미와 실현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회의 영상축사에서 “종전선언은 평화협정과 구별되는 일종의 정치적 선언이지만, 매우 실천적인 의미를 가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큰 비용이나 안보 구조의 급격한 현상 변동 없이도 남북미가 서로에 대한 적대와 대결을 내려놓고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지혜로운 접근”이라며 “멈춰선 비핵화 협상을 촉진시키는 매우 유용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은 지금 우리 시대에 두려움 없이 나서야 하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돌파구이자 세계사에도 전례가 없던 오랜 전쟁의 마침표로서 종전선언의 실현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재차 제안한 이후 한미 양측은 각 급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종전선언에 대한 한미 간 입장차가 존재한다는 관측이 많지만, 외교가 안팎에선 조만간 진전된 입장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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