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대응 비대면 관광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규모·비대면 관광 수요 증대에 맞춰 내달부터 12월까지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탬프 투어는 놀이와 재미를 제공해 위축된 관광 심리를 회복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진주성·진양호·반성수목원 등 주요 명소 21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휴대폰에서 ‘스탬프 투어’ 앱을 설치한 뒤 ‘진주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선택, 해당 스탬프 존으로 이동해 자동으로 부여되는 스탬프를 모으면 된다.
투어 참가자에게는 미션 달성 정도에 따라 추첨을 통해 선물을 지급한다.
스탬프 5개 인증 참가자에게는 에코백, 핸드크림을 무작위 발송하고, 12개 인증 참가자는 진주시 캐릭터 ‘하모’ 인형이 제공된다. 다만 이번 경품 행사는 진주시민을 제외한 타지역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재미를 더한 모바일 비대면 투어가 진주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앱에 지역 소상공인들이 가게를 등록해 홍보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하모, 다 잘 될거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높이 19m, 넓이 14m에 달하는 공공미술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하모 캐릭터는 올해 선정된 진주시 전국 캐릭터 공모전 최우수작으로 진주방언 ‘하모’에서 따왔으며 진주목걸이와 조개를 달아 진주시를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하모’는 진주 사투리로 상대방의 말을 긍정하는 ‘그럼, 그렇지, 그렇고말고’ 등의 뜻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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