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남강과 진양호에 서식하는 수달을 모티브로 제작된 높이 19m, 넓이 14m에 달하는 공공미술작품 ‘하모’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4
진주의 남강과 진양호에 서식하는 수달을 모티브로 제작된 높이 19m, 넓이 14m에 달하는 공공미술작품 ‘하모’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4

진주 고유 상품개발·발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남강과 진양호에 서식하는 수달을 모티브로 제작된 ‘하모’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개발 공모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에게 하모 캐릭터를 알리고 하모 캐릭터를 활용한 진주시만의 특별한 상품을 개발·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자격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진주시 소재 사업체, 법인, 단체나 진주시에 주소를 둔 개인이어야 한다. 작품 수는 개인 또는 단체당 하모 캐릭터를 활용한 작품 2점 이하로 제한된다.

서류는 오는 23일부터 24일, 시제품은 27일과 30일 이틀 안에 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 제출해야 한다.

접수된 시제품은 상품성(상품화·대량판매 가능성), 시장성(가격 적정성, 운반·보관 용이성), 디자인 및 품질(심미성·내구성·완성도)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 등 총 6점을 선정해 내달 1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수여와 함께 일정 금액 상당의 출품작 구매의 특전이 주어진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시청 관광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하모 인형뿐 아니라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하모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 공모를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관련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하모, 다 잘 될거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높이 19m, 넓이 14m에 달하는 공공미술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하모 캐릭터는 지난 2월 선정된 진주시 전국 캐릭터 공모전 최우수작으로 진주방언 ‘하모’에서 따왔으며 진주목걸이와 조개를 달아 진주시를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하모’는 진주 사투리로 상대방의 말을 긍정하는 ‘그럼, 그렇지, 그렇고말고’ 등의 뜻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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