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시책 제안자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7.28
28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시책 제안자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7.28

청년 아이디어 시책 반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8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우수시책 제안자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경험을 제공하고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책에 반영하고자 매년 2회 방학 기간에 행정인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우수제안 발표회를 통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시상식만 진행했다.

시책제안 공모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문화 활성화 방안, 시민편의 시책 등 다양한 분야에 ‘젊은 시각’으로 발굴한 104건의 시책이 제안됐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은 진주시 마스코트 ‘하모’를 활용한 문화 활성화를 제안한 박지현 학생, 우수상은 ‘배달의 진주’ 어플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제안한 정세화 학생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버스 내부 도착 안내 LED 전광판 도입을 제안한 박예진 학생이 수상했다.

이날 박지현 학생은 “진주의 새로운 마스코트인 ‘하모’의 인기가 타 지역에서도 높아 이를 활용한 홍보방안을 제안하게 됐다”며 “금호지 외의 다른 시 관광지에서도 조형물 전시와 하모 굿즈 판매를 동시에 진행하면 관광홍보 효과뿐 아니라 세외수입 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로 경기가 많이 위축되고 취업난이 심각하지만 이 고비를 잘 넘기면 새로운 희망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학생들은 좌절하지 말고 진취적으로 이 시기를 잘 이겨내길 바라고, 제안된 시책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는 중소기업 취업 청년 복지지원금 및 청년 월세 지원과 면접 정장 대여, 청년 구직활동 수당 지원 등 다양한 청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의 남강과 진양호에 서식하는 수달을 모티브로 제작된 높이 19m, 넓이 14m에 달하는 공공미술작품 ‘하모’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4
경남 진주시 금호지에 공공미술작품 ‘하모’가 전시돼 있다. 하모는 진주 남강과 진양호에 서식하는 수달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높이 19m, 넓이 14m에 달한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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