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가 이달 열린 관광경제국 소관 ‘내년 신규 국·도비 발굴 및 보물섬 남해 방문의 해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2.22
장충남 남해군수가 이달 열린 관광경제국 소관 ‘내년 신규 국·도비 발굴 및 보물섬 남해 방문의 해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2.22

‘남해 방문의 해’ 준비 착착

부서 간 ‘칸막이 없는 토론’

장충남 군수, 적극행정 강조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남해군이 내년 국비 예산확보와 ‘보물섬 남해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사업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남해군은 이달 네 차례에 걸쳐 진행한 국별 보고회에서 내년 국·도비 예산 신규사업 92개, 남해 방문의 해 추진시책 87개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진행된 보고회는 국별 모든 팀장들이 참석해 사업계획을 발표했으며, 국장·과장의 보충 설명에 이어 박춘기 부군수가 총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든 토론은 장충남 군수가 주재했다.

이날 장 군수는 “국가 예산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자세로 신규 사업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국가와 우리 남해군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으며, 지금 시점에 우리가 무얼 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것 역시 공직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능동적으로 변화에 대처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고 그 영향은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미치게 된다”며 적극행정의 필요성을 거듭 당부했다.

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 등 대규모 사업을 비롯해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국·도비 예산사업과 관광문화재단 출범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신규 국·도비 예산사업으로 정부 주요 시책인 그린·스마트뉴딜 정책을 중심으로 기후위기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사업들이 다수 나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세먼지 저감 위한 ‘도시숲’ 조성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조성 ▲공공 무선 인터넷망 구축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읍면지역 LPG 배관망 구축 ▲스마트 그린도시 구축 ▲공공문화시설 에너지 저감사업 등이 발굴됐다.

‘남해 방문의 해’ 준비시책으로는 생활 현장에서 바꿔나갈 수 있는 청결·친절도 향상을 위한 시책과 콘텐츠 개발사업등이 논의됐다.

특히 각 부서 소관 업무가 아니지만 군 전체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아이디어 사업들이 개진되면서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이 이뤄졌다.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깊은 부처 외에서도 중앙부처의 다양한 공모사업을 조사해 신규사업으로 발굴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주민복지과에서는 농촌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공동육아나눔터 이동식 놀이교실 운영‘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획예산담당관은 ‘친환경 K-드론관광 시스템 구축사업’의 추진 배경과 일선 기업의 활동상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등 ‘부서 간 칸막이 없는 토론’이 성사됐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보물섬 방문의 해 준비를 위해서는 남해를 새롭게 리모델링한다는 자세로 고민이 이어져야 한다”며 “4차례 보고회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준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늘에서 본 남해대교와 노량대교(오른쪽) 모습. 청정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하늘의 환상적인 모습에 당장에라도 다리를 내달리고 싶어진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19.8.16
남해대교와 노량대교(오른쪽) 모습.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19.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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