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힐링빌리지 숙박시설 조감도. 남해군은 창선면 장포마을에 새로운 관광 거점을 구축하는 ‘남해 힐링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4.9
남해 힐링빌리지 숙박시설 조감도. 남해군은 창선면 장포마을에 새로운 관광 거점을 구축하는 ‘남해 힐링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4.9

민·관 분야 융합 프로젝트

110실 규모 숙박단지 조성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경남 남해군이 ‘힐링빌리지’의 숙박시설 용지 민간투자자로 에스씨홀딩스㈜-쌍용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남해 힐링빌리지’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이 있는 창선면 장포마을에 새로운 관광 거점을 조성하는 단지개발사업으로 공공기반시설과 민간투자를 융합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8년 말부터 국비 등 120억원이 투자돼 기반시설을 조성하기 시작했으며 착공 3년 만에 공공기반시설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군은 민간투자자 선정을 위해 지난 7일 주민대표를 비롯한 관광·부동산개발·회계·투자유치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업수행능력, 개발계획, 관리운영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에 참여한 ‘에스씨홀딩스 컨소시엄’은 4만 5015㎡ 대상부지에 총 109실 규모의 테라스형·단독빌라형 숙박시설을 구축하는 사업계획을 제안한 바 있다.

컨소시엄은 총사업비 629억원 규모로 남해의 풍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방안을 마스터 플랜에 담았다. 또 창선~삼천포대교 개통으로 남해의 관문이 된 창선면 일대를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시키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투자기업은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총투자비의 5%를 협약체결 보증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며 앞으로 구체적인 사업협약을 맺음으로써 사업시행자 지위를 얻게 된다.

에스씨홀딩스-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사업을 본격 착수하면 지역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반영할 계획이다.

심재복 문화관광과장은 “사업부지의 지형과 주변 자원을 세밀하게 해석한 이번 사업의 건축디자인이 남해군의 풍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힐링빌리지는 공공-민간 분야가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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