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저가매수세 유입 영향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대다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58% 상승한 5만 3895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 바이든 정부의 지침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4만 7000달러 선까지 내려갔다가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전날 11시 30분께 가격이 5일간 하락된 영향으로 저가 매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급등해 5만 4000달러대까지 올랐다.

같은 시각 한국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코인당 6432만 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35% 상승한 것이다.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643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1조 62억 달러로 집계되며 1조 달러를 회복했다.

도지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61% 오르며 0.2698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며칠간의 가격 흐름을 고려하면 도지코인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역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을 받았다.

도지코인은 지난 20일 도지데이를 앞두고 43%까지 오르면서 랠리를 펼치다 5일 연속 급락했다.

도지코인의 시총은 350억 8000여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1.43%, 리플은 31.98% 올랐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주에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5만 달러 선 아래로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소득층에 대한 자본이득세율을 2배 가까이 인상하는 부자증세 방안을 제안한 것이 매도세를 촉발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23일 하루 만에 가상화폐의 전체 시총 2000억 달러(약 223조 5000억원) 이상 증발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올해 들어 약 80% 상승했다. 기관투자자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 같은 주요 기업들이 더 많이 투자에 뛰어든 덕분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