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서울요양병원에서 고은성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자체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서울요양병원에서 고은성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자체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6

누적 1만 1617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가 10여건 추가됐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18건 늘었다. 이중 추가 사망 신고는 없었다.

중증 의심 신고 사례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없었으며 18건 모두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확인됐다.

올해 2월 26일부터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 1617건을 기록했다.

전체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은 1만 874건으로 전체 신고의 93.6%를 차지했고,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누적 743건으로 전체의 6.4%였다.

1·2차 누적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을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19%, 화이자 백신이 0.25%다.

현재까지 신고된 국내 이상반응 중 사망 신고된 사례는 총 44명이며 대부분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15건(아스트라제네카 99건, 화이자 16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국내에선 현재까지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104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11건이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이 나타난 경우다. 증상으로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나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큰 문제가 없다.

한편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8.4%에 해당하는 1만 1431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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