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인 가운데 정부가 ‘혈전 생성’ 등의 논란으로 접종이 연기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국내접종 재개 여부를 발표한다.
전날(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1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AZ 백신의 접종 재개 여부를 발표한다.
이미 유럽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혈전 생성보다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더 크다고 밝혔고 AZ백신이 올해 2분기 접종 계획의 상당 부분 있는 만큼 접종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브리핑은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이 직접 맡는다.
앞서 유럽을 중심으로 AZ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특이혈전 증상이 보고됐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혈전 발생의 인과성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유럽과 영국의 AZ 백신 접종 3400만건 중 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정맥동 혈전증 169건, 내장정맥 혈전증 53건 등을 검토했다.
국내 코로나19 현황과 2분기 접종 계획을 고려하면 AZ 백신 접종이 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번이라도 맞은 1차 접종자는 총 111만 3666명이다. 이는 우리 국민 전체(5200만명) 대비 2.14%에 불과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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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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