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오는 4월 15일부터 관내 75세 이상 노인, 노인·장애인 시설 입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1.3.25
전남 영암군이 오는 4월 15일부터 관내 75세 이상 노인, 노인·장애인 시설 입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1.3.25

1차접종대상자 접종군·비접종군 비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맞은 사람의 14일 경과후 확인한 백신의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92.2%, 화이자 백신은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브리핑에서 지난 2월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접종군과 비접종군의 확진자 수를 비교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군인 1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 중에서 1회 접종을 완료한 76만여명 가운데 83명이 확진돼 접종자의 10만명당 발생률은 10.8명이었다.

반면에 비접종군 대상자인 13만 7000여명에서는 109명이 확진돼 10만명당 발생률은 79.3명이었다.

이는 백신 1차 접종만으로도 어느 정도 항체가 형성돼 코로나19에 확진되지 않을 확률이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접종군에서 발생한 83명을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확진자가 79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 후에 확진자는 4명이었다.

백신접종 후 14일 경과기간을 고려해 분석했을 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확진된 사례는 40명으로 접종자 10만명당 6.2명이었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확진된 사례는 없었다.

1분기 전체 접종대상자에서 확인한 백신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85.9%이고 화이자 백신은 91.7%였다. 14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확인한 백신의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92.2%, 화이자 백신은 100%였다.

1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대상자는 확진된 사례가 줄어든 만큼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항체가 많이 형성돼 예방효과가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정 청장은 “정부는 의료계·전문가와 협력해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하게 치료하고 이상반응 감시·조사 또 피해 심의 등을 신속하게 진행해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처해나가겠다”며 “국민들께서는 불안감보다는 건강 보호와 일상 회복을 위해 접종 순서가 오면 건강상태가 좋은 날 안전하게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