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부동산 문제 등으로 국정수행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져 국정운영에 빨간불이 켜진 문재인 정부가 소폭 개각을 단행하며 국면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5일 오전 서울 도심에서 바라본 청와대 전경. ⓒ천지일보 2020.1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5일 오전 서울 도심에서 바라본 청와대 전경. ⓒ천지일보DB

자체조사에 착수한 상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전 직원과 가족에 대해서도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여부를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5일 “문 대통령은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전 가족에 대한 3기 신도시 토지 거래 여부를 신속히 전수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조사계획을 세운 뒤 현재 자체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지시에 나선 만큼, 청와대 직원에 대한 조사도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졸업생도와 경례하는 문재인 대통령(대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대전광역시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졸업생도와 경례하고 있다.
졸업생도와 경례하는 문재인 대통령(대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대전광역시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졸업생도와 경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에게도 “전 LH 사장으로서 이 문제에 비상한 인식과 결의를 갖고 임해 달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마련된 합동조사단을 지원하기 위해 유 실장이 총괄하는 별도의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정부는 전날 국무총리실 국무1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무총리실 국무 1차장을 단장으로 관계기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며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불법행위를 한 공직자를 일벌백계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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