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3.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3.5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 조사 납득 못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의힘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해 6일 “상임위 개최를 통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와 동시에 검찰은 즉각 수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 전전긍긍하면서도 뭐가 그리 두려운지 꼬리 자르기식 대응으로 일관하는 정부여당에 국민은 분노와 허탈감을 느낄 뿐”이라고 이같이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25번의 정책실패는 끝까지 인정하지 않은 채, 오로지 투기가 부동산 가격 폭등의 원인이라며, 집 가진 사람을 모두 투기꾼으로 몰아갔던 문(文)정권이었다”며 “내 집 장만에 대출도 못 받는 서민의 원성이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LH직원들은 자신 있게 대출 받아 땅을 샀으니, 사전정보가 없었다면 가능키나 한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현 상황을 극복하기에도 버거워 미래조차 없는데, 이 정권은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며 자기 배 불리기에 혈안이 되어 철저한 노후대비를 하고 있으니 한 마디로 ‘국민배신정권’, 까도까도 또 나오는 ‘양파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을 배신한 정권이 내어놓는 ‘3기 신도시, 관련 공무원, 국토부’처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조사를 국민은 납득할 수도 믿을 수도 없다”면서 “국민의힘은 내 집 한 채 마련하겠다는 국민의 꿈마저 농락한 이들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합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이 땅에 투기가 설 자리가 없도록 모든 행정적, 법적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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