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호 “수출 사업화할 것”
[천지일보 사천=최혜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3일 이스라엘 IAI와 유·무인 복합운영체계(MUM-T)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KAI는 유인 항공기와 무인기를 동시에 체계 개발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서 IAI와 공동협력 분야를 찾아 협약을 맺게 됐다.
협약은 국산 소형무장헬기(LAH)에 IAI에서 개발한 무인기를 탑재해 유‧무인 복합운영체계를 공동 시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 사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올해 내 유‧무인 복합운영을 시현할 계획이다.
유·무인 복합운영체계는 적은 인원과 비용으로도 전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미래 성장성도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 육군도 유·무인 복합체계 추진을 준비 중으로 신속시범획득사업 등 조기 전력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LAH와 국내 개발 UAV를 연동하는 것으로 헬기에서 무인기를 조종 통제, 영상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향후에는 유인헬기 내부공간에 발사형 드론을 탑재해 군집 자율비행하며 드론에 내장된 광학 추적기로 정보수집 및 목표지정 타격까지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시킬 계획이다.
보아즈 레비 IAI 사장은 “KAI와의 전략적 협력은 한국의 항공 및 방위산업에 참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유무인 복합운영체계 기술을 축적하고 제품다각화와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해 수출 사업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미래 산업분야의 기술확보를 위해 글로벌 선진업체들과 협력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IAI와 지난 2019년 G280 주익 생산, 2020년 G280 동체 생산계약을 맺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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