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진주시청에서 조규일 시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배달앱 플랫폼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 배달앱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2.22
22일 진주시청에서 조규일 시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배달앱 플랫폼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 배달앱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2.22

지역화폐 결제 기능도 탑재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2일 시청에서 2%의 저렴한 배달수수료를 제공하는 민간 배달앱 플랫폼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완화로 골목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배달앱 도입을 구상해왔다.

이어 지난달 배달앱 민관협력 참여사업자 제안을 받아 운영역량 등을 평가하는 위원회 심사를 거쳐 3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운영사는 ㈜스마트로, ㈜아람솔루션, ㈜허니비즈로 가맹점 모집과 시범 운영 후 내년 2월경 정식 오픈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민간 배달앱 운영사는 현행 6∼12% 수준인 배달 중개수수료를 2%의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한다. 배달앱은 소비자들이 지역화폐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진주사랑상품권 결제기능도 탑재된다.

시는 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과 홍보 등을 담당하며, 진주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는 ‘진주형 민관협력 배달앱’ 도입은 민관 상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 위기의 조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배달앱이 될 수 있도록 참여사업자를 복수로 선정해 시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며 “소상공인의 배달앱 가입과 소비자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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