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헬스장서 12명 확진… 신규 확진자 중 28%에 해당
시, 헬스장 관련 누적 34명… 다중이용시설‧모임서 증가세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42명으로 집계됐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2명이 추가돼 6145명이다. 495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5572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남구 헬스장 관련 12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5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2명, 서울음악교습 관련 1명,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1명, 구로구 가족 관련 1명, 제주도 지인모임 관련 1명, 역삼역 관련 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28%에 해당하는 12명의 감염경로는 강남구 헬스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 헬스장에서는 관계자인 타 시‧도 주민 1명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후 이달 2일까지 26명, 3일 1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이 중 서울시 누적 34명이다.
이날 서울시에서는 강남구 헬스장에서만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 헬스장 집단감염은 경기도 성남 분당중학교 집단감염의 하위 감염이다. 분당중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가족과 가족들이 다니는 헬스장 직원과 이용자들에게 바이러스가 퍼졌다.
시는 강남구 집단감염 관련해 강남구 헬스장 관계자와 이용자‧가족‧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494명을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8명, 음성 403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와 지인들의 식사모임에서 코로나19가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전날 시청 출입 기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기자실과 브리핑룸에 머물던 기자와 서울시청 공무원 등 밀접 접촉자를 포함해 270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이용자는 전자출입명부 인증, 수기 명부 작성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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