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강남‧광진‧구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중

재활전문병원‧재활치료의료기관 10개소 선제검사실시

첫 감염이 발견된 강남구 헬스장 아닌 또 다른 헬스장서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22명으로 집계됐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2명이 늘어 6103명이다. 480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5545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2일 기준 총 검사검수는 4316건이며 이달 1일 총 검사건수 2353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22명으로 양성률은 0.9%이다.

신규 확진자 22명은 집단감염 13명, 확진자 접촉 2명, 감염경로 조사중 6명, 해외유입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남구 헬스장 관련 4명, 서울음악교습 관련 3명, 송파구 소재 병원관련 2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1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1명, 용인시 동문골프모임 관련 1명, 구로구 가족(부천 무용학원)관련 1명이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29.7%이고 서울시는 23.5%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50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22개로 입원가능 병상은 28개이다.

강남구 헬스장 관계자인 타 시‧도 1명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후 31일까지 21명, 이달 2일 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2명이다.

2일 추가 확진자는 확진자가 이용한 다른 헬스클럽 이용자 5명이다.

헬스장 관계자‧이용자‧가족‧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416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26명, 음성 340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로부터 강남구 헬스장 직장동료, 이용자와 가족에게 추가 전파된 후 추가 확진자가 이용한 다른 헬스클럽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헬스장은 지하1층에 위치하고 이용자들이 여러 종류의 운동을 고강도로 진행하는 곳으로 탈의실과 샤워실, 운동기구를 공용으로 사용하며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돼 감염경로를 추가로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강남‧광진‧구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현장 등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서울음악교습 관련 발생 현황은 음악교습을 받던 학생 1명이 지난달 29일 최초 확진후 이달 1일까지 17명, 2일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0명이다.

시는 오는 13일부터 6일까지 재활전문병원과 재활치료 의료기관 10개소의 종사자와 이용자 2652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수시 환기와 표면 소독 등 방역수칙을 일상생활에서 충실히 지켜주시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은 식사‧음주‧대화 등 모임 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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