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식당서도 음식 먹을 때 제외하고는 마스크 꼭 써야”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25명으로 집계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5명이 늘어 6081명이다. 503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5500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1일 기준 총 검사검수는 2353건이며 31일 총 검사건수 4135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25명으로 양성률은 0.6%이다.

신규 확진자 25명은 집단감염 7명,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 조사중 2명, 해외유입 5명이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부터 24명→25명→36명→48명→52명→45명→25명으로 연일 증가하다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3명, 서울음악교습 관련 2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1명, 영등포구 가족관련(송파구 소재 건설현장) 1명이다. 

지난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49명으로 일평균 35.6명이 발생했다. 2주 전 일평균 확진자수 17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수도 증가했다.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10.9%였던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지난주 16.5%로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이 사우나,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지인과 가족모임 등 일상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모임 등 식사 시에는 대화를 자제하고 음식섭취 시간 외에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발생 현황은 이용자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 선제검사에서 이용자 8명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 후 31일까지 10명, 이달 1일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요양시설 관계자, 이용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112명에 대해 검사했고 관계자 26명은 선제검사시에는 모두 음성이었으나 밀접접촉자로 분류하면서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이 양성판정을 바다 최초 확진자 포함해 양성 13명, 음성 91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이용자 등이 차량 탑승 전과 센터 입장 전 발열 확인, 1시간 간격 손 세정, 식사 시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었으나 복도와 화장실에만 환기시설이 있고 센터 내에는 환기시설이 없어 환기가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 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에서는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철저 ▲유증상자 신속 검사 ▲외부인 방문 금지 ▲실내 환경 청소·소독 등 시설 내 감염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음악교습 관련 발생 현황은 음악교습을 받던 학생 1명이 지난달 29일 최초 확진후 31일까지 15명, 이달 1일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7명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다른 학생이 셔틀버스를 함께 이용한 후 각각 성악 연습, 악기 연습을 위해 참여한 성악연습실과 악기 연습실에서 강사와 다른 수강생들, 가족과 지인들에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행사·모임·여행 후에는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며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은 항상 실천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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