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 국내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10.3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 국내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10.3

다나병원 1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46명

인천미추홀 소망교회 4명 추가돼 총10명

예배·미사·법회 등 모든 종교활동 비대면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75명을 기록, 사흘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내 발생 52명, 해외 유입 사례는 23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52명이 추가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4027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로 54명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1820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환자는 104명이다. 어제는 사망자가 4명 발생했다.

국내 주요 감염 사례는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13명(누적 46명) ▲인천 미추홀구 소망교회 관련해 4명(누적 10명) ▲경기도 포천시 소망공동체요양원 관련 13명(누적 14며) ▲부산 북구 그린코아목욕탕 관련 1명(누적 1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이다.

인천시 미추홀구 소망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총 10명이 발생했고 부평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돼 총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경기도 포천시 소망공동체요양원과 관련해서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용인시에 대지고·죽전고와 관련해 1명이 추가돼 총 9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 북구 그린코아목욕탕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돼서 현재까지 총 14명이 발생됐다.

부산시 연제구 오피스텔 건강용품 사업설명회와 관련해서는 이달 1일 이후에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4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14명 그리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9명이 확인되었는데 추정 유입 국가로는 아시아가 12명 중 우즈베키스탄 5명, 필리핀이 4명이다.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3명, 아메리카의 미국 3명 등으로 추정 유입 국가 순으로 나타났다.

오늘 현재 렘데시비르는 60개 병원의 529명의 환자에게 공급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생활방역과 관련해서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지 말아달라”며 “특별히 귀경 등이 시작되는 때를 맞아서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해 주시고 휴게소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 최소 한도로 머무르는 것이 바람직하기에 필요한 간식 등은 미리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연휴 기간이지만 주말을 맞아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예배·미사·법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실시해 주시고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식사 등은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고령층에서의 치명률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기저질환자도 매우 위험하다.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대부분의 국가에서 특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체 인구의 3분의 1 정도다.

코로나19는 상대적으로 대표적인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인 인플루엔자보다 위험도·감염력· 치명률 등이 높다.

이런 근거들 때문에 국내에 감염 규모를 계속 억제하고 고위험군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해 온 것처럼 적극적인 방역 또 의료대응의 강화 그리고 거리두기의 단계를 조정하면서 유행에 대응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권 부본부장은 “국민들께서 인내를 해 주시고 또 방역의 주체로 함께해 주셨기 때문에 지금의 유행 억제가 가능하다”며 “남은 주말 그리고 휴일의 끝자락에도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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