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코로나19 일일 신규 64명… 국내 누적 총 2만 4091명

서울·경기 16명, 인천 6명, 부산 5명, 경북 4명 등

국내 사망자 1명 늘어 421명… 평균 치명률 1.75%

격리해제자 총 2만 1845명… 완치율은 90.67%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추석 연휴 동안 이동량이 많아 ‘조용한 전파’가 진행돼 일정 잠복기 후 확산세가 다시 불거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4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총 2만 409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8월 중순 이후 400명대 중반까지 급증했지만, 이후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로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신규 확진자 64명 중 47명은 지역사회에서, 1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47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6명, 부산 5명, 인천 5명, 대전 2명, 경기 14명, 충북 1명, 경북 3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전날 12시 기준)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해 13명이 감염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6명이다.

인천 미추홀구 소망교회와 연관된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이후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부평구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이들은 지표환자(첫 확진자)를 포함해 가족 및 지인으로 구성됐다.

경기 포천시 소망공동체요양원과 연관해서는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요양원 종사자가 지난달 21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이외에도 입소자 3명, 가족 및 지인 7명, 기타 1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용인시 대지고·죽전고와 관련해 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지고에서 전날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표환자 포함해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죽전고에서 2명, 대지고 학생의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북구 그린코아목욕탕과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건강용품 사업설명회와 연관해서 지난 1일 이후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부산 연제구 건강식품설명회에서 북구 그린코아 목욕탕으로 집단감염 명칭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7명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3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명이다.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8명이 확인됐다.

국내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누적 421명이다. 평균 치명률 1.75%인 것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자는 58명 증가해 누적 총 2만 1845명이며 완치율은 90.67%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182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 234만 6345건 중 230만138건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2만 2116건은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으로 집계된 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으로 집계된 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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