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50명

일일 확진자 사흘째 100명 아래

주말 검사건수 평소대비 절반수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8일 0시 기준 50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검사 건수 역시 절반으로 떨어져 나타난 결과일 수 있어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 50명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40명이다. 이와 관련해 주말인 27일의 검사 건수가 평소 대비 절반 수준인 4786건에 불과했다. 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본격적인 감소세로 들어섰다는 판단은 이르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은 지난주에도 나타났다. 지난주 주말의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초에는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확진자가 다시 100명을 넘어서는 등 증감을 반복했다.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고연령 확진자 비율이 높아져 사망자가 꾸준히 증가할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하루 만에 5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406명으로 증가했다. 치명률은 1.7%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20명으로 전일 대비 4명 감소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방문판매, 회사,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은 20%대이며,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낮아 안심할 상황은 아니며 이에 따라서 추석 연휴의 방역관리의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추석 연휴와 관련해선 “이번 명절에는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 여행 등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안전한 집에서 비대면으로 서로 안부를 전하고 휴식하는 시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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