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틀째인 3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천지일보 2020.8.31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틀째인 3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천지일보 2020.8.31

국내 확진 2만 1177명

지역사회 감염 152명

해외유입 사례 15명

국내 사망자 총 334명

위중증 환자 334명 급증

격리해제자 총 1만 6146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감소하면서 급격한 확산세가 잠잠해지는 추세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져 전국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2만 117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7명으로 이틀 연속 16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중순부터 급격히 증가해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3∼4일에는 100명대 후반, 전날과 이날은 100명대 중반대에 진입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일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441명→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으로 하락세가 계속됐다.

신규 확진자 167명 중 152명은 지역사회에서, 1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3명, 부산 2명, 대구 4명, 인천 9명, 광주 7명, 대전 5명, 울산 1명, 경기 45명, 강원 5명, 충북 2명, 충남 2명, 전북 1명, 경북 2명, 경남 4명이다.

지역별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4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56명이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관련 감염자도 37명 증가해 총 5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서울에서는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39명) ▲송파구 서울아산병원(7명) ▲쿠팡송파2캠프(3명) 등에서 집단발염이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2명), 인천에서는 중구 파라다이스호텔(8명) 등에서 추가로 집단전파 사례가 나타났다.

수도권 외에는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23명)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19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15명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1명, 유럽 1명, 아메리카 3명이다.

이 중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11명은 인천·전남(각 3명), 경기·경남(각 2명), 대구(1명) 지역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도중 확진됐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3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 1.58%인 것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334명이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달 18일 우위중증 환자 9명 기록 후 꾸준히 늘어나 20일간 18배 넘게 급격히 증가했다.

격리해제자는 137명 늘어 누적 총 1만 6146명이며 완치율은 76.24%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4697명이다.

국내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검사 건수 총 204만 535건 중 197만 5137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만 9621건은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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