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이 27일 코로나19 확진자(당진#11)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8.27
김홍장 당진시장이 27일 코로나19 확진자(당진#11)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8.27

“시민 불안감 해소… 확진자 이동경로 공개”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에 27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당진#11)이 발생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11번 확진자 A씨(60대, 당진1동) 9·10번 확진자와 지난 22일 엄니곰탕에서 함께 식사를 했으며, 26일 접촉자로 분류된 뒤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2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무증상자로 검체 채취일 기준 2일 전부터 역학조사를 시작하므로 24일부터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우선 확인된 동선으로는 25일 오전 8시 30분경 등기소 앞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당진공영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1시간가량 대합실에서 대기했으며, 오전 10시 수원행 시외버스에 탑승했다. 자녀 집이 있는 수원 화성으로 이동해 1박 2일 머물렀다.

당진시보건소는 26일 오후 2시경 9·10번 확진자의 접촉자라고 통보했고 수원에서 대상자를 당진시보건소 앰뷸런스로 이송해 오후 4시 10분 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했다. 확진자는 27일 오전 공주의료원으로 이송 완료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이용한 버스 정보 확인을 위해 확진자의 교통카드 사용내역과 당진경찰서에 핸드폰 위치값 조회를 요청했다”며 “심층역학조사 실시 후 추가되는 이동동선 및 접촉자는 추후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확진자는 지역 내 첫 2차 감염이며, 당진시에도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크고, 확진자의 이동경로 상세공개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의 이동경로 공개는 시민여러분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해 타지역 방문 및 소모임,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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