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이 27일 코로나19 확진자(당진#11)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8.27
김홍장 당진시장이 27일 코로나19 확진자(당진#11)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8.27

‘27일 지역 내 첫 2차 감염자 발생’
‘이동동선 공개 확대, 경각심 제고’
“감염확산 차단에 총력 기울일 것”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지역 내 첫 2차 감염자가 발생한 충남 당진시가 코로나19 정보공개 체계를 강화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시민들에게 확진자 이동 경로를 공개할 계획이다.

27일 김홍장 당진시장은 당진#11번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정보공개 지침을 더욱 유연하게 해석해 감염의 우려가 큰 학교, 공공기관 등의 장소는 이동경로를 공개하겠다”면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당진시에 따르면 그동안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의거 개인정보, 동선 공개기간, 동선 공개범위, 접촉자를 확정·공개했다. 성별·연령·국적·거주지 및 직장명 등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와 읍면동 이하 거주지는 비공개했으며,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에도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확진자 발생 시 이동 동선을 우선적으로 공개하고 장소를 명시해 시민 불안감 해소 및 경각심을 제고할 방침이다.

당진시에는 7월 7일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이후 8월 27일까지 총 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7일 이들과 접촉한 지역 내 첫 2차 감염자가 발생해 지역 내 감염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감염 확산 예방과 시민 불안해소를 위한 적극적 대처로 신속하고 유연한 확진자 정보공개 체계로 변경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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