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교부 청사. ⓒ천지일보
서울 외교부 청사. ⓒ천지일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내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평화시위로 전환되면서 한인 피해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미국 내 158개 한인 상점에서 약탈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현지 공관에 접수된 이후 현재까지 피해 상황은 늘어나지 않았다.

앞서 7일 한인 상점 피해 규모는 150건이었고 그 다음날 8건 더 증가했지만 이는 지난 2일 이전 발생한 피해가 뒤늦게 신고된 것이다.

백인 경찰이 흑인을 사망에 이르게 하면서 발발한 인종차별 시위는 미국 전역에서 번졌고 한인 상점 등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한인 상점이 약탈 등 재산피해를 당했고 현재까지 158건으로 집계됐고 과격 시위가 평화 시위로 전환되면서 피해는 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도시별로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필라델피아가 5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카고 15건, 워싱턴D.C. 14건, 세인트루이스 11건, 로스앤젤레스 10건, 미니애폴리스 10건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공관 비상대책반과 연락을 하고 있고 재외동포의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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