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근처에서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한 자동차를 뒤집어 훼손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니애폴리스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두고 미국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5월 3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근처에서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한 자동차를 뒤집어 훼손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니애폴리스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두고 미국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비무장한 흑인이 숨지면서 촉발된 시위가 미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한인 상점 피해 사례가 26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1일 현재까지 미네소타주 10건, 조지아주 6건,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주 6건, 캘리포니아주 3건, 플로리다주 1건 등 한인 상점 재산 피해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이날 미국 내 시위 상황이 격화됨에 따라 이태호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미국 주재 10개 공관에도 비상대책반을 설치해 대응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내일(2일) 오전 8시께 이 차관이 주재하는 미국 내 10개 공관장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현 상황 평가하고 향후 대책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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