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앙성결교회에서 교인들이 전자출입명부(QR코드) 시범운영 테스트를 하고 있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을 때 시설 출입자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이날부터 서울, 인천, 대전 3개 지역의 주요 교회, 영화관, 노래방, 음식점 등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천지일보 2020.6.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앙성결교회에서 교인들이 전자출입명부(QR코드) 시범운영 테스트를 하고 있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을 때 시설 출입자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이날부터 서울, 인천, 대전 3개 지역의 주요 교회, 영화관, 노래방, 음식점 등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천지일보 2020.6.2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인천 개척교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백인 경찰관의 과도한 진압에 흑인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날로 거세지면서 미국 주요 도시들은 역대급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취하며 대응에 나섰다.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수도권 대유행 현실화되나… 서울 확진자 한나절 만에 14명 증가☞(원문보기)

인천 개척교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나절만에 14명이 증가하면서 총 확진자 수가 900명에 육박하고 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것이 아니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흑인사망 사태’ 뉴욕 역대급 통행금지… 수백명 체포☞

백인 경찰관의 과도한 진압에 흑인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날로 거세지면서 미국 주요 도시들은 역대급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취하며 대응에 나섰다.

◆수도권 ‘교회발’ 감염 전파… 한달새 100명 육박(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 내에서 교회 소모임과 종교 행사 등을 고리로 한 전파가 지속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3일 3차 등교수업을 하루 앞두고 수도권 학교들은 방역 비상이 걸렸다.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인천 등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한 신규 확진자가 22명 추가됐다.

[워싱턴=AP/뉴시스]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근처에서 백인 경찰에게 목이 짓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관련해 시위가 열린 모습. 한 시위 참가자의 마스크에 플로이드가 사망 직전 했던 말인 “숨을 쉴 수 없다”가 써있다.
[워싱턴=AP/뉴시스]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근처에서 백인 경찰에게 목이 짓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관련해 시위가 열린 모습. 한 시위 참가자의 마스크에 플로이드가 사망 직전 했던 말인 “숨을 쉴 수 없다”가 써있다.

◆‘3차 등교’ 앞두고 전국 534개교 등교중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순처적 등교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3차 등교를 하루 앞둔 2일 전국 534개교가 등교 중지 조치를 내린 것을 파악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중·고교 3차 등교를 앞두고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 전국 534개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총괄수석 부대표(왼쪽 첫번째)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과에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총괄수석 부대표(왼쪽 첫번째)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과에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

◆與 ‘단독 국회 소집’에 통합당 반발… 3차 추경 6월 처리 ‘안개 속’☞

더불어민주당이 범여권 진영을 동반해 미래통합당을 제외한 사실상 단독 국회 소집을 시도하는 가운데 통합당은 “단독 국회 소집을 강행하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협조는 없다”고 엄포를 놨다.

◆정부, 수출규제 WTO 제소 재개… “日, 해결 의지 없다”☞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국이 일본이 제기했던 수출 규제 사유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등 화해 제스처를 보냈음에도, 일본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교회 앞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교회 앞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

◆인천 개척교회 소모임에 간 신도 마스크 미착용… “참석자 73% 감염”☞

인천 개척교회 소모임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참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73%가 무증상 상태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24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인천의 개척교회 소모임의 경우 소수의 인원이 좁은 공간에서 밀접하게 모여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찬송기도 등을 드렸다”며 “그 결과 73%에 달하는 참석자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현황 국내 총 1만 1541명… 신규 확진 38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154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해외유입은 1266명이다.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해 272명이다. 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38명 중 2명은 해외유입이며 36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민주노총, 아시아나 케이오지부 등 158개 시민사회단체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코로나19 비정규직 우선해고 중단하라! 아시아나항공 하청노동자 코로나 정리해고 한 달, 문대통령 하나의 일자리도 지킨다면서요?’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민주노총, 아시아나 케이오지부 등 158개 시민사회단체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코로나19 비정규직 우선해고 중단하라! 아시아나항공 하청노동자 코로나 정리해고 한 달, 문대통령 하나의 일자리도 지킨다면서요?’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

◆박능후 “종교 소모임서 병원·학교 감염 삽시간… 모임자제 당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더 큰 집단으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면서 수련회나 성경공부 등 대면 모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1분기 성장률 -1.3%… 국민소득은 -2.0%☞

지난 1분기(1~3월) 한국경제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1.3%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62조 8055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1.4%(6조 88억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슈포커스] 필리핀 민다나오 평화의 주역 ‘HWPL 이만희 대표’ 재조명☞

불과 몇 년 전까지 필리핀 민다나오 주민들에게 ‘평화’란 꿈 같은 단어였다. 가톨릭-이슬람 종교분쟁으로 시작된 민다나오 분쟁은 ‘아시아 최대 유혈분쟁’이라는 악명을 떨치며 40년 넘게 이어졌고, 그로 인해 12만명 이상의 주민이 숨졌다. ‘민다나오에 평화가 오면 지구촌에 평화가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민다나오의 평화란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돼 있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