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청. ⓒ천지일보DB
강원도 홍천군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홍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홍천군(군수 허필홍)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분담하고자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건물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관내 첫 임대료 할인 사례를 ‘홍천군 착한 건물주 1호’로 지정·홍보했다. 이후 건물주분들이 소상공인의 고충 분담에 뜻을 함께하면서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 사례가 번졌다.

11일 현재 군에 확인된 임대료 인하 사례는 15여건이며 2월 말에 첫 미담 사례가 알려진 이후 상생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의 학원등록이 줄어들고 한동안 휴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건물주분의 배려로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식료품을 판매하는 B씨는 “감염 우려로 소비자들의 시장 방문이 급감한 상황에서 건물주분의 따듯한 손길을 받았다며, 이러한 상생의 마음이 전파되어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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