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2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2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1

월평역 근무자 확진 이어져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대전의 총 확진자는 13명이다.

대전시는 28일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1번째 확진 환자는 유성구 원신흥동에 사는 40대 남성으로, 대전도시철도1호선 대동역과 중앙로역장을 맡고 있다.

월평역에 근무하는 39세 여성인 6번 환자와 지난 20일 다른 직원들과 함께 밥을 먹었으며, 21일에는 개인적으로 면담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역장은 지난해 12월 말까지 월평역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시는 “지난 20일 식사자리에는 다른 월평역 직원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로 인해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월평역에 근무하는 30대 남성이 전날 10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격리 조처를 받은 다른 직원 중 확진 판정 대기자가 1명 더 있는 것으로 나왔다.

대동역과 중앙로역에 근무하던 20여명의 직원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해당 역에는 도시철도본부 직원들이 파견돼 대체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번 환자는 세종시에 있는 보험회사에서 일하는 40대 여성으로 대덕구에 거주하고 있다. 이 환자는 전날까지 확진자 8명이 나온 천안 줌마댄스 강사의 접촉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 여성의 친구 중 한명이 줌마댄스 강사와 접촉했는데 지난 21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여행을 갔다”고 설명했다.

13번 환자는 서울에 있는 대학원에 재학중인 20대 여성으로 현재 서구에 거주하고 있다.

당시 이 환자는 주말을 맞아 본가인 대전 서구에 내려와 머물고 있었다. 서울에서 접촉한 친구의 부모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대구 거주자다.

밤사이에 3명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대전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모두 13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현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는 충남대병원에 12명, 을지대병원에 1명이 배정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