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천지일보 DB

김강립 “주말 내 결과 집계될 것”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신천지교회 신도 11만여명 중 1600여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7일 자정 기준 (현재까지 확보한 명단의) 대략 3분의 1에 해당하는 11만명이 확인됐다”며 “이 중 유증상자 1638명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를 했고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5일부터 총 3차에 걸쳐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 24만 5000여명과 교육생 6만 5000여명 등 총 31만 732명 명단을 확보,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다.

또한 의료기관이나 요양병원, 요양 시설 등에서 일하는 신도의 경우엔 자발적으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머무르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신천지 본부 측에 요청했다.

김 차관은 “현재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과거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해 정부가 확보한 명단과 비교 조사 중”이라며 “증상이 없는 사람에 대해선 능동 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334명 중에서 기침이나 발열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고 밝힌 1299명을 검사하기 위한 검체 채취를 마무리했다.

김 차관은 “(해당 조사에 대한) 결과는 집계 중이나 이들에게서 확진 환자가 나타나는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주말 내에 결과가 집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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