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병원 시설 점검하는 쑨춘란 中 부총리[우한=신화/뉴시스] 쑨춘란(가운데) 중국 부총리가 11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체육관을 개조한 임시병원을 찾아 시설 등을 점검하고 있다. 후베이성에서 전염병 통제작업을 지도하는 중앙지도팀을 이끄는 쑨춘란 부총리는 의료 물자와 병원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추가 지원책 등을 강구했다. 중국 지도부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지휘 아래 신종 코로나를 이길 능력이 있다며 내부 동요를 차단하는 등 연일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임시병원 시설 점검하는 쑨춘란 中 부총리[우한=신화/뉴시스] 쑨춘란(가운데) 중국 부총리가 11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체육관을 개조한 임시병원을 찾아 시설 등을 점검하고 있다. 후베이성에서 전염병 통제작업을 지도하는 중앙지도팀을 이끄는 쑨춘란 부총리는 의료 물자와 병원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추가 지원책 등을 강구했다. 중국 지도부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지휘 아래 신종 코로나를 이길 능력이 있다며 내부 동요를 차단하는 등 연일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중국, 12일 상무위원회 개최

상무위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촉구

시진핑 “지역 방제도 강화해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가장 힘겨운 중요 국면에 도달했다면서 총력 대응을 촉구했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하고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밝혔다.

이날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의 조기 발견, 조기 보고, 조기 격리, 조기 치료를 엄격히 시행하고 지역 사회 통제 강화, 치료제와 백신 개발 등에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상무위에서는 기업의 조업 복귀를 촉진하고 시장 책임제를 통해 육류, 쌀, 채소 등의 물가를 관리하며 극단적인 방제 작업으로 대중의 생산 활동에 영향을 주는 행위도 단속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통해 자금 투입을 늘리고 단계적, 맞춤형 감세 정책을 통해 기업 경영난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현지시간) 수도 베이징에서 2020년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현지시간) 수도 베이징에서 2020년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아울러 온건한 통화정책을 기조로 융통성 있게 운영하고 방제 물자 생산 기업에 대한 우대금리 및 여신 지원 확대, 대규모 감원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 금융 지원책을 보완하기로 했다.

지방 정부의 특별 채권 투입을 최적화하고 중앙 정부의 예산과 민간 투자를 활용해 중대한 건설 프로젝트 추진으로 경기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발병 이래 우리는 인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1순위에 두고 굳은 신념에 따라 한배를 타고 과학적인 방제와 정확한 시책으로 전염병 방제 업무를 전면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당 중앙의 지도 아래 전염병 영도 소조는 적시에 업무를 배치하고 국무원 연합 방위체계는 정책 조율과 물자 조달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각 지역의 부서는 책임을 다하고 의료진이 앞장서서 헌신하며 전국 민중이 단결해 분투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시 주석은 “이런 각고의 노력을 거쳐 전염병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방제 작업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면서 "이는 쉽게 오지 않는 것으로 각 분야 모두 공헌했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전염병 방제 작업에서 가장 힘겨운 중요 국면에 도달해 있다”면서 “긴장을 풀지 말고 전염병 방제 중점 사업을 잘 해야 하며 특히 전염병 발생이 심각하거나 위험이 큰 지역의 방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中 신종 코로나 일일 사망자, 100명 넘어서[베이징=AP/뉴시스] 11일 중국 베이징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자전거 이용자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방역 업무가 진행되는 현장을 찾은 가운데 중국의 하루 사망자와 누적 사망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각각 100명과 1000명을 넘어섰다고 현지 관계자가 밝혔다.
中 신종 코로나 일일 사망자, 100명 넘어서[베이징=AP/뉴시스] 11일 중국 베이징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자전거 이용자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방역 업무가 진행되는 현장을 찾은 가운데 중국의 하루 사망자와 누적 사망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각각 100명과 1000명을 넘어섰다고 현지 관계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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