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도 지난 7일 아침 창원시청 앞에서 서부경남 KTX 노선변경요구 철회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0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권진택 전(前)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이 지난 7일 아침 창원시청 앞에서 서부경남 KTX 노선변경요구 철회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0

권진택 “지역갈등 조장 멈춰야”

김영섭 “KTX, 균형발전 중심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의 노선변경을 시도하고 있는 창원시를 규탄하는 총선 예비후보들의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김영섭 전(前) 청와대 행정관은 10일 오전 경남도 서부청사 앞에서 국토부에 서부경남KTX 노선변경안을 제출한 창원시에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전 행정관은 “서부경남KTX는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 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서명운동·공청회·시민결의대회·간담회 등 도민들의 땀과 눈물로 맺은 결실”이라며 “서부경남KTX는 경남도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중심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균형발전을 전제로 한 서부경남KTX 사업의 근본 취지를 훼손해서는 안된다”며 “창원시는 노선변경이 아니라 다른 노선 신설에 주력하는 것이 경남의 균형발전을 돕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도 지난 7일 아침 창원시청 앞에서 서부경남 KTX 노선변경요구 철회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했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김영섭 전(前) 청와대 행정관이 10일 오전 경남도 서부청사 앞에서 국토부에 서부경남KTX 노선변경안을 제출한 창원시에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0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김영섭 전 청와대 행정관이 10일 오전 경남도 서부청사 앞에서 국토부에 서부경남KTX 노선변경안을 제출한 창원시에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0

권 전 총장은 “창원시가 이달 국토부에 KTX 노선변경을 건의했다고 공식발표했다”며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무시한 채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창원시는 파렴치한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서부경남KTX는 도민들의 땀과 눈물로 맺은 결실이다. 다된 밥에 슬그머니 숟가락 하나 올리는 행태를 멈추고, 노선변경 요구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총선 예비후보들은 창원시의 노선변경 건의 철회와 서부경남KTX가 원안추진이 이뤄질 때까지 정치권과 상공인, 시민단체 등과 연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경남KTX는 서울에서부터 김천을 거쳐 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까지 연결하는 철도로 추정 총사업비 4조 9874억원을 투입하는 정부재정사업이다.

지난달 30일 창원시는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를 방문해 김천~진주~거제를 잇는 기존노선을 김천~창원중앙역으로 직선화하는 방안에 대한 전문기관의 분석자료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4일 기자회견 열고 정부에 건의한 ‘노선 변경안’ 등을 공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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